액셀러론(Accelleron)은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산하 애프터마켓 및 디지털 전문 자회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HMS)과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선박 관리 및 최적화 툴 통합을 강화하며 디지털 도구 전반에서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셀러론은 엔진 및 터보차저의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과 ‘Turbo Insights’ 두 가지 주요 솔루션을 HMS에 제공할 예정이다. HMS는 이를 자사의 디지털 선박 관리 생태계와 결합해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 대상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통합 선박 관리 시스템 ‘Integrated Smart Ship Solution(ISS) 2.0’, AI 기반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OceanWise’, 그리고 액셀러론의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 및 ‘Turbo Insights’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선박 엔진 및 터보차저 데이터의 통합 모니터링과 실시간 성능 최적화 환경을 구축한다.
현재 액셀러론은 HMS 고객 선단에 속한 약 100척의 선박에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HMS는 향후 신조선뿐만 아니라 운항 중인 선박에도 추가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 적용 선박은 약 500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은 엔진 성능을 평가하고 선박 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해 연료 효율 개선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Turbo Insights’는 터보차저가 설치된 즉시 기본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터보차저 성능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급 디지털 분석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선주와 운영사는 공장 시험, 시운전, 보증 기간 및 이후 운항 단계에서 터보차저의 성능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과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하며,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과의 연동을 통해 보다 통합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ISS 2.0’은 선박 내 주요 장비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 항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신 선박 관리 시스템이다. AI 기반의 ‘OceanWise’ 솔루션은 선박 내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없이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배출가스를 모니터링하고 최적 항로를 제안함으로써 환경규제 대응과 효율적 운항을 지원한다.
샤일레시 시르세카 액셀러론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부문 영업 및 운영 총괄은 “HMS의 고객 선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운영하는 HD현대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선주사와 운영사가 두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봉준 HD현대마린솔루션 디지털기술센터 상무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도구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은 HD현대에서 건조한 선박뿐만 아니라 운항 중인 선박에도 새로운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액셀러론과의 전략적 협력은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