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초격차 챌린지서 국내 스타트업 협업 성과 공개

2025.11.06 11:07:0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퀄컴과 LG전자, 그리고 퀄컴의 협력 기업인 디텍(DITECH), 인티그리트(Integrit), 아르고스다인(ARGOSDYNE), 블루버드(Bluebird) 등이 참여했다. 협력사와 AI 스타트업들은 수개월간의 공동 개발 과정을 통해 도출한 기술적 성과와 향후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사업총괄 부사장,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AI 초격차 챌린지’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퀄컴은 이 가운데 ‘버티컬(Vertical) AI 초격차 챌린지’ 부문을 담당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스펙션 드론 ▲AI 엣지박스 ▲산업용 핸드헬드 기기 등 4대 분야에서 협업을 이끌었다.

 

 

퀄컴은 AI 솔루션의 안정적 개발과 탑재를 위해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와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기술 환경을 지원했다. 또한 협력사들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실제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양측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퀄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엣지 AI(Edge AI) 기술의 산업 전반 확산을 촉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는 인티그리트, 아르고스다인, 디텍, 블루버드 등 4개 협력 기업이 데모 부스를 운영해 실증 결과를 시연했으며, 이 중 2개 기업은 직접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사업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 PC, XR, 자동차 등 모든 기기 전반에서 엣지 AI를 지능화하고 연결하는 핵심 기술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엣지 AI 기술이 다양한 IoT 제품에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국내 협력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생태계의 성장과 엣지 AI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AI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더 많은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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