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알토스벤처스, ‘IR Meet-Up’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섰다

2025.10.31 16:39:4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기술 중심 스타트업 대상 실질적 투자 검토 프로그램 운영
AI·바이오·그린테크 등 신산업 스타트업 집중 육성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가 서울대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기회 확장을 위한 ‘SNU IR Meet-Up’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9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사업화 모델 발굴과 실질적 투자 연계를 목표로 했다.

 

서울대 창업지원단은 매년 ‘SNU IR Club’과 ‘IR Office Hour’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원·학생·동문 및 학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투자사와 서울대 창업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 검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eet-Up에는 알토스벤처스의 주요 파트너진이 직접 참여했다. 안상일 파트너는 하이퍼커넥트의 창업 및 성장 사례를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신정환 파트너와 정해민 심사역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최신 투자 트렌드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 방향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오피스아워에서는 사전 선정된 4개 창업기업이 각 30~40분간 개별 미팅을 통해 IR 피칭, 질의응답, 피드백 등 실질적 투자 검토 절차를 경험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갖춘 유망 초기기업에 대한 심층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가의 문제 정의 능력과 장기적 실행력”이라며 “AI는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이 있는 만큼,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창업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SNU IR Club 참여 기업을 매월 모집하고, IR Office Hour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간 실질적 연결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바이오, 그린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해 산학 연계형 창업 생태계 기반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알토스벤처스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혁신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당근, 크림 등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의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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