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텍, IEC 60068 테스트 통과로 임베디드 모듈 내구성 입증

2025.10.23 14:17:4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임베디드 및 에지 컴퓨팅 기술 선도 기업 콩가텍(congatec)은 자사의 COM 익스프레스(COM Express) 콤팩트 타입 6 모듈 ‘conga-TC675r’이 극한의 온도, 습도, 충격, 진동 환경을 평가하는 IEC 60068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콩가텍은 conga-TC675r이 미션 크리티컬 산업 환경에서도 신뢰성 있는 작동 성능을 보장함을 입증했다. 특히 진동 및 충격 내구성 측면에서 철도 표준 IEC 61373 카테고리 2 기준을 초과 달성해, 가장 혹독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conga-TC675r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랩터 레이크(Raptor Lake) 기반의 콤팩트 임베디드 모듈로,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의 확장 온도 범위와 인밴드 ECC(IBECC)를 갖춘 솔더링 방식의 RAM을 지원한다. 또한 10~85% 습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자율주행로봇(AMR), 산업용 IoT, 지상 설비, 주요 인프라 등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이 입증됐다.

 

 

이 제품은 고성능 P코어와 고효율 E코어를 결합한 인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다양한 워크로드를 최적화하며, 4세대 PCIe 및 USB4 지원으로 최신 고대역폭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LPDDR5x(6400 MT/s) 메모리를 탑재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콩가텍은 conga-TC675r에 에이레디.VT(aReady.VT) 하이퍼바이저를 통합, 단일 모듈 내에서 실시간 제어, HMI, AI, IoT 게이트웨이 등 다중 워크로드 통합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복잡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제품은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의 ctrlX OS 라이선스와 우분투 프로(Ubuntu Pro)가 사전 구성되어 있어 신속한 배포가 가능하며, 히트파이프 기반의 팬리스 냉각 설계를 통해 소음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였다. 또한 극저온 환경에서는 아세톤 냉각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온도 제어를 구현한다.

 

conga-TC675r은 콩가텍의 에이레디.COM(aReady.COM) 제품군에 속하며, 사전 검증된 모듈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빌딩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플랫폼은 컴퓨터 온 모듈, 냉각 솔루션, 메모리, 라이선스 취득, 운영체제(OS) 사전 설치까지 포함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르겐 융바우어 콩가텍 선임 제품 매니저는 “임베디드 시스템은 고립된 공간이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석유 시추선·산업용 로봇·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된 성능과 장기 신뢰성이 필수적이다”며 “conga-TC675r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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