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기술·제품 통합 리더십 강화...스콧 아멀 CTO 선임

2025.10.14 11:58:34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버티브(Vertiv)는 2026년 1월 1일부로 최고기술책임자(CTO) 리더십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직 CTO 스티븐 리앙은 30여 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은퇴하며, 후임으로 스콧 아멀이 최고제품·기술책임자로 취임한다.

 

리앙은 에머슨 재직 시절부터 버티브의 기술 비전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회사의 기술 전략과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해왔다. 그는 올해 초부터 CTO 역할에 전념하며 버티브의 장기 기술 로드맵 수립과 혁신 가속화에 집중해왔다.

 

버티브의 CEO 지오 알베르타치는 “스티븐 리앙은 버티브의 기술 전략을 정의하고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의 리더십과 업적은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으로 임명된 스콧 아멀은 2025년 1월 1일자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및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Global Portfolio and Business Units)으로 승진했으며, 2026년부터는 기술본부까지 총괄하는 최고제품·기술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다.

 

확대된 역할에서 그는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제품 전략을 아우르며 기술본부와 사업부문 간 전략적 통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전략을 긴밀히 연계하고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멀은 2009년 버티브에 합류한 이후 기술, 영업, 리더십 등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글로벌 비즈니스와 시장 통찰력을 쌓았다. 이번 인사는 내부 인재를 중심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 전략을 추진하려는 버티브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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