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회사 에이치알티로보틱스를 통해 서울·대구에 트레이닝센터 연다
“교육·생산 일체형 체계 마련...고객 대응력 강화, 산업·공장 자동화(FA) 시장 경쟁 우위 확보”
와이투솔루션이 서울·대구에 유니버설로봇(UR)·미르(MiR) 등 협동 로봇(코봇) 및 자율주행로봇(AMR) 업체의 공식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통해 로봇 시스템통합(SI) 분야 패권 확보를 선언했다.
이번 허브 구축은 사측이 지난 6월 인수 결정을 공시한 자회사 에이치알티로보틱스(HRT로보틱스)를 통해 이뤄졌다. 이러한 활동은 산업·공장 자동화(FA) 전문 인력 양성과 로봇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전개됐다. 사측은 특히 AMR 분야 글로벌 업체 미르(MiR)의 트레이닝센터가 국내에 최초로 설립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 문을 연 트레이닝센터는 실습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산업체 엔지니어, 학생, 스타트업 등 교육 대상자는 프로그래밍, 운영, 안전 교육 등 로봇 관련 훈련을 실시한다. 와이투솔루션에 따르면, 수료 후 수강 기업의 실제 로봇 도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잠재 고객 확보 채널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김만구 에이치알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센터 출범은 회사가 로봇 SI 명가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준공되는 대구 신공장에도 두 번째 트레이닝센터를 구축해, 전국 단위 교육망을 완성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끝으로 “서울·대구 등 교육·생산 일체형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FA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알티로보틱스는 UR의 공식 파트너사로, UR 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업 현장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미르의 트레이닝센터를 통해서는 제조·물류 현장에서 확대 추세인 AMR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