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풀필먼트·IT 시스템으로 해외 이커머스 지원 나선다

2025.09.18 11:52:2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자사몰 기반 직진출 셀러에 글로벌 E2E 물류 솔루션 제공
미국·일본·동남아 풀필먼트센터로 2~3일 내 신속 배송

 

CJ대한통운이 글로벌 금융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 손잡고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 Direct-to-Consumer)을 지원한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올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 전략과 IT 역량을 기반으로 K셀러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K-WAVE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국내 셀러와 브랜드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를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이 제시됐다.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와 결제 최적화 방안을,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과 운영 전략을 소개했고, CJ대한통운은 글로벌 E2E(End-to-End)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과거 셀러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물류 과정의 각 단계를 개별 계약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며 “CJ대한통운은 통관부터 국제 운송, 현지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셀러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미국, 일본, 동남아 6개국 등지에서 현지 유력 물류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관, 국제 운송,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미국·일본·동남아·홍콩에 위치한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주문 후 2~3일 내 신속한 배송도 가능하다. 또한 국내 센터 보관 후 해외 발송 방식도 병행해, 소량 발송 초기 단계부터 대규모 주문 대응까지 유연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은 자사몰과 연동해 주문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처리한다.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절차 없이 주문 정보가 곧바로 물류센터에 전달돼 국가별 주문 현황과 물류 운영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여러 국가에 동시에 진출하는 셀러들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장영호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춘 최적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IT 역량을 통해 K셀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K-WAVE 확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