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에스솔루션, ‘T-9100 시리즈’ 신규 라인업 출시

2025.09.18 09:43:38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전선 식별·단자 연결 자동화로 품질과 생산성 동시 강화

반복 작업 줄이고 작업자 피로 완화하는 스마트 솔루션

 

제조업 현장에서 전선 식별과 단자 연결 작업은 단순하면서도 높은 정확성이 요구되는 핵심 공정이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며 효율성 저하와 품질 관리 한계를 경험해왔다. 최근 튜브터치가 선보인 자동화 장비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생산성과 안전,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튜브프린터 전문 브랜드 튜브터치는 지난해 8월 전선 작업 자동화 장비 ‘T-9000’을 공식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T-9000은 전선에 식별 번호나 문자를 자동으로 인쇄하고, 인쇄된 넘버링 튜브를 삽입한 후 전선을 탈피·절단하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단순히 한두 공정을 대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선 작업 전반을 일관되게 처리하는 통합형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그동안 전선 절단, 넘버링 튜브 삽입, 탈피 과정은 작업자의 손에 의존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품질 저하와 재작업으로 이어져 생산성 저하를 야기했다. 하지만 T-9000은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크게 줄이고, 공정 속도를 높여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반복적이고 집중도가 요구되는 업무 특성상 작업자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도가 컸는데, 자동화 장비의 도입은 이러한 부담까지 완화시키며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튜브터치는 오는 ‘AMXPO 2025(아시아기계&제조 산업전)’에서 한 단계 진화된 자동화 장비 ‘T-910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페룰(ferrule) 단자와 O/Y형 단자를 자동으로 압착하는 기능을 갖췄다. 단자 압착은 전선과 단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공정으로, 정밀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제품 신뢰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T-9100은 정밀한 압착을 구현함과 동시에 속도를 개선해, 생산 라인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에서는 T-9000과 T-9100을 중심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이 전선 작업 공정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두 장비는 각각 식별과 연결이라는 핵심 공정을 담당하며,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 생산 현장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작업자 안전 강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자동화 장비는 단순히 생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넘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동화 설비 도입은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선과 단자 작업은 전기·전자, 기계,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특정 산업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튜브터치 관계자는 “자동화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T-9000과 T-9100 시리즈는 제조업뿐 아니라 전력,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신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로, 산업 전반의 생산성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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