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 K-휴머노이드 연합 합류…차세대 산업용 로봇 개발 '주연'으로 나선다

2025.09.12 12:52:16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대표 이종주)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결정은 기업 및 전문가 평가, 총괄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나우로보틱스는 국내 대표 연구기관 및 글로벌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로봇 기술 발전을 함께 이끌게 됐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서울대, KAIST, 연세대, 포스텍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SK,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최강국가 도약을 목표로 로봇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8월부터 차세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했다. 특히 정밀도·내구성·경량화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신개념 감속장치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특허도 이미 보유하고 있어,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나우로보틱스는 DGIST 오세훈 교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과 시제품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속·정밀 작업 시나리오에 대응 가능한 출력과 강성을 최적화한 차세대 로봇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특히 강성 조절에 따른 시스템 특성 변화를 실시간 반영하는 동적 적응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 기존 고정 강성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에는 인하대 이철희 교수와 차세대 휴머노이드 구동모듈용 고정밀 감속기 공동개발을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정밀 감속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밀도·내구성·경량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형 감속장치 개발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구동 모터와 제어기를 통합한 일체형 구동모듈을 완성,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차세대 구동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구성원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로봇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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