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 한국선급과 선박 사이버보안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

2025.09.08 14:57:08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쿤텍이 한국선급과 국내 선박관리 기업과 함께 차세대 선박 사이버 복원력 통합 플랫폼 ‘KR-CyberOne’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선급협회(IACS)가 제정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규정 UR E26·E27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3사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쿤텍은 9월 2일 파트너사 본사에서 ‘선박 사이버 복원력 통합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열고 개발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8월 1일 체결된 업무협약(MOU) 이후 첫 공식 회의로, 프로젝트 시작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3사는 선사 현장의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플랫폼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쿤텍은 초기 단계부터 실제 선박 운영 환경에 맞춘 사용자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쿤텍은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기획, 개발, 유지보수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한국선급은 국제 공인 선급 기관으로서 규제 해석과 기술 검증을 담당하며, 선박관리 기업은 실제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요구사항과 시범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함께 미래 해양 사이버 안보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KR-CyberOn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상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3사는 이번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기술 워크숍을 통해 플랫폼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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