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5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139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2원 내린 1392.3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상승한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139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 심리가 확산했다. 최근 미국 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전날 발표한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5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7월(10만4000명) 대비 고용 증가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7만5000명)도 밑돌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오른 98.226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75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39.64원)보다 0.89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10% 오른 148.323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