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너는 LG유플러스와 국내 주요 AI 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한 ‘AI 유니버스(AI Universe)’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월 29일,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상품의 기획과 마케팅,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해 AI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중적 확산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AI 유니버스에는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라이너를 비롯해 캔바, 펠로, 우수AI, 수학대왕, 과학동아, 러니, 플랭, 코멘토, 키네마스터 등 다양한 AI 서비스 기업이 참여했으며, AI미래포럼도 함께 협력에 나섰다.
라이너는 이번 협약에서 신뢰 기반 검색 에이전트를 대표해 자리 잡았다. 라이너의 기술은 정확한 정보 탐색을 지원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AI 검색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라이너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Pick) AI’를 출시하며 이미 협업을 진행했다. 유독픽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으로, 특정 통신사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가입 가능해 AI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사는 AI 유니버스를 통해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온·오프라인 강연과 마케팅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해 AI 활용법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더 나아가 AI 서비스가 단순한 기술적 시연을 넘어 실제 생활과 업무 속에서 체감되는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용자들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돕는 도구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너만의 강점을 살려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유니버스는 기업 간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참여 기업들의 각기 다른 AI 전문성을 묶어낸 만큼, 서비스 확산 속도와 대중적 체감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