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그리트, 휴머노이드에 온디바이스 AI 심는다...‘에어패스 V4’ 출시

2025.08.22 15:23:19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실시간 추론 강화한 온디바이스 RFM(On-device Robotics Foundation Model) 플랫폼 공개

클라우드 의존성 벗어나 저전력·초저지연 AI 구동…로봇의 현장 활용성 극대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플랫폼 공급, 기술력 입증하며 하반기 공식 판매 개시

 

 

인티그리트가 사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개발·고도화를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RFM(On-device Robotics Foundation Model) 플랫폼 ‘에어패스 V4 맥퀸(AirPath V4 McQueen) 개발 키트’를 발표했다.

 

이번 새 플랫폼은 컴퓨팅 자원의 한계와 클라우드 AI(인공지능)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기존 로봇의 제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실시간 추론과 현장 내 AI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로봇의 효용성을 극대화할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로봇·드론·사물인터넷(IoT) 등 고성능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기를 위한 시스템온칩(SoC) ‘퀄컴 드래곤윙 QCS8550(Qualcomm Dragonwing QCS8550)’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토대로 온디바이스 AI 추론 성능을 제공해 저전력·초저지연·보안성 등을 갖췄다.

 

또한 이 플랫폼은 로봇 개발용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ROS2’와 컨테이너 기반의 이기종 하드웨어 통합을 지원한다. AI 프레임워크 간 호환성을 높이는 개방형 포맷 ‘ONNX(Open Neural Network Exchange)’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행동 모델 적용 가능성도 높인다.

 

여기에 사측은 퀄컴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브랜드 헥사곤(Hexagon)이 탑재된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낮은 전력으로 고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준다는 설명이다.

 

사족 보행 로봇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도 구축했다. 지난 7월 국내 반도체 업체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부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AI 고도화 플랫폼 공급을 체결했다. 해당 로봇을 대상 업체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시스템과 통합하고, 온디바이스 기반의 실시간 환경 분석 및 AI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인티그리트는 오는 10월 열리는 국내 전자·IT 산업 전시회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에어패스 V4 맥퀸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키트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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