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SKT 컨소시엄 합류...AI 환각 줄이는 검색 기술 주도

2025.08.05 10:57:19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라이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정예 컨소시엄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AI 모델의 자체 개발을 목표로,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SKT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KAIST 등 학계와 함께 크래프톤, 리벨리온, 포티투닷, 라이너 등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 연합 체제로 구성됐다. AI 반도체, 학습·추론 인프라, 데이터셋, 서비스까지 AI 밸류체인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구조로, 기존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되는 통합 접근 방식을 지향한다.

 

라이너는 이 컨소시엄 내에서 ‘정확한 AI 검색 및 정보 탐색 특화 기술 기업’ 역할을 맡는다. 주요 참여 범위는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용 데이터셋 제공,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Ranker 모델 기반 평가 시스템 구축, 문장 단위 신뢰도 검증을 위한 모듈 설계 등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환각(Hallucination)’을 줄이고, 한국형 AI 모델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라이너는 오픈AI의 사실 검증 기준인 ‘SimpleQA Benchmark’에서 95.3점을 기록해 세계 최고 성능을 입증했으며, AI 검색 생성 모델 평가에서도 GPT-4.1을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유럽, 동남아 등 220여 개국에서 글로벌 사용자 90%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라이너의 실서비스 운영 역량 또한 본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우 대표는 “라이너는 실사용 기반의 기술력과 글로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AI가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SKT 컨소시엄과 함께 기술적 완성도와 실효성을 모두 갖춘 최종 모델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AI 주권을 확보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글로벌 경쟁 체제에 맞춰 독자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시험대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너의 합류는 ‘정확성과 신뢰성 중심의 AI’라는 방향성에서 핵심적인 기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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