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CM송' 포자랩스와 굽네치킨의 이색 마케팅 주목

2025.07.25 15:21:50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 일부 완성해 Z세대의 높은 참여율 끌어내

 

AI 음원 생성 기술이 브랜드 마케팅과 결합하며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포자랩스는 최근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와 함께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굽네의 신제품 ‘장각구이’ 출시를 기념해 약 3주간 진행됐다. 소비자는 EDM, K-POP, 락, 발라드, 힙합 등 다섯 가지 장르 중 하나를 고른 뒤,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음성이 더해진 CM송을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었다.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 일부를 완성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Z세대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콘텐츠 제작과 공유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이번 이벤트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 메시지를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았으며,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생성된 CM송이 자발적으로 확산되며 추가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은 포자랩스의 독자적인 AI 음원 생성 모델이다. 약 100만 개 이상의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해당 모델은 저작권 침해나 비윤리적인 수집 이슈 없이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광고주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업계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소비자의 기억에 제품을 각인시키는 데 있어 맞춤형 AI 음악 생성 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및 광고 캠페인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음악 생성 기술은 단순한 음원 제작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콘텐츠 확산을 도모하는 구조는 마케팅 효과를 한층 끌어올리는 열쇠가 되고 있다. 포자랩스의 이번 사례는 기술과 마케팅의 접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향후 이 시장의 확장성을 예고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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