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SG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와 주최한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가 지난 1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ESG와 탄녹위의 협업으로 기획된 것으로, 국내 ESG 교육 및 정책 체험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정책 교육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En-Roads’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진행됐다. ‘En-Roads’는 미국의 기후 싱크탱크 Climate Interactive와 MIT가 공동 개발한 도구로, 다양한 정책 조합의 효과를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뮬레이션 툴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세계정부,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사회 주체 역할을 맡아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2도 이내로 제한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도출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MIT Sustainability 이니셔티브 멤버이자 미국 기후변화 싱크탱크 Climate Interactive의 앰버서더인 i-ESG 김종웅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기후정책의 구조와 현실적인 실현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제공했다.
i-ESG는 그간 글로벌 기후위기와 가속화되는 ESG 규제 이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i-ESG는 그동안 민간 기업, 고위 공직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면서, 직관적인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툴 교육이 ESG 및 사회공헌 업무 등에 몰입과 효능을 높인다는 평가는 물론 평균 96%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웅 i-ESG 대표는 “이번 탄녹위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기후 정책 흐름에 맞춰 실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설계해 볼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경험 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기후 정책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