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에너지 절감 3% 실현한 IE5 전동기 공개

2025.07.07 15:12:12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LS일렉트릭이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핵심 기술인 초고효율 전동기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당사는 7일 국내 기업 최초로 IE5 등급을 획득한 전동기를 선보이며 철강·시멘트 등 고에너지 산업군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화 패키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동기는 전기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로 제조업 자동화와 공장 설비 구동의 핵심 기기다. IE5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정한 에너지 효율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간 ABB,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만이 제품을 상용화해 왔다. 이번에 LS일렉트릭이 출시한 IE5급 전동기는 기존 국내 사업장에 주로 사용되는 IE3 등급 대비 전력 효율을 3% 높였다.

 

특히 장시간 고부하 운전이 요구되는 철강, 시멘트, 수처리 산업 등에서는 전기료 감축 효과가 크다. 국내 전체 전동기를 초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9TW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원자력 발전소 1.1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기요금 기준 약 1조 원에 달한다.

 

 

산업용 전동기는 전 세계 전력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기기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정책 추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는 2026년부터 IE4 등급 이상 사용 의무화를 추진 중이며 유럽은 이미 2023년 7월부터 해당 기준을 도입했다. LS일렉트릭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IE5급 전동기와 인버터, 자동화 솔루션을 연계한 패키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밀 제어와 고효율이 동시에 요구되는 산업 환경에서는 인버터와 초고효율 전동기를 결합할 경우 최대 37%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하이엔드급 고효율 전동기 시장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기기에 초고효율 전동기를 더해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해 에너지 관리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산업용 전동기 시장은 2025년 약 184억 달러(약 2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3.9%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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