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하늘길 열리나...브이스페이스, 첫 전기 UAM 'VS-300' 형식증명 도전

2025.07.02 17:27:18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형식 증명 국토교통부 신청 완료...K-UAM 상용화 첫걸음

“국내 항공기 인증 기준 마련의 중대한 계기 마련해”

 

브이스페이스가 국내 최초 전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VS-300’의 형식증명(TC)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신청했다.

 

 

형식증명은 항공기의 설계가 기술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국가 감항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는 절차다. 이번 형식증명 신청은 국토교통부·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UAM국가전략기술사업단 주관 'UAM 항공기 시범인증 및 인증 체계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국내 도심 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술 기준, 인증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브이스페이스 형식증명은 대한민국 UAM 산업의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동시에 다지는 첫 사례다. 이번 절차 대상인 VS-300은 조종석을 포함한 3인승 구조로 설계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다. 도심 내 운항에 최적화된 수직 이착륙 후 수평 비행으로 전환하는 방식인 리프트 & 크루즈(Lift & Cruise)를 채택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이차전지 모듈 기반 고밀도·저중량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친환경성, 에너지 효율성, 운용 비용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항공기용 고출력·고밀도 에너지 저장 장치 설계 및 통합 관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 같은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비상 전원 관리 및 이중화 설계로 항공기 감항 인증 기준 충족을 목표로 정교하게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조범동 브이스페이스 연구책임자 겸 의장은 “이번 형식증명 신청은 우리나라가 도심형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과 제도를 동시에 선점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약”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후,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 두 기관은 해당 형식증명 절차를 통해 국내 독자 인증체계 마련을 본격화했다. 향후 글로벌 eVTOL 업체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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