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회의서 K-Lab 성공 사례 공유… 의료·농업 분야로의 AI 확산 기반 마련
명지전문대학(총장 권두승)과 주식회사 넥스트 브릿지(대표 손창기)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중미 6개국 대사 회의에 참석해, K-Lab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중남미 지역과의 디지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들이 참석했으며, 한국형 삼각 협력(Triangular Cooperation) 모델을 중심으로 디지털 개발 협력의 실질적 적용 방안을 검토했다.
K-Lab의 성공 사례와 디지털 협력 확대
윤영현 교수, 백재순 교수(명지전문대학)와 이경범 이사(다음넥스트 브릿지)는 코스타리카 공과대학교(TEC) 산 카를로스 캠퍼스에 구축된 K-Lab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성공적 협력 모델임을 강조했다. K-Lab은 AI, 빅데이터, IoT 등을 기반으로 현지 청년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학·정부·민간이 연계된 디지털 생태계 허브로 확대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협력의 중요성
KAIST의 Ileana Palaco 교수는 한국형 삼각 협력 구조와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하며, “기술은 정책·제도와 함께 작동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보건 의료와 농업 분야 협력 방안 논의
회의에서는 K-Lab을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인접 국가로 확산하는 방안과 함께, 중남미 최대 협력 수요 분야인 보건 의료와 농업에 한국의 AI 응용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윤영현 교수는 “K-Lab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기반 보건 의료 기술과 스마트 농업 기술이 현지 보건 의료·식량 안보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Lab의 현황과 전망
K-Lab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있으며,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 콘텐츠 운영, 국제 협력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ODA 사업이다. 현재 볼리비아와 코스타리카에서 운영 중인 K-Lab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남미 전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중남미 국가들과의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고, K-Lab의 성공적인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교육 및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