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아, HPC 전시회서 병렬 컴퓨팅 시간 44% 단축 입증했다

2025.06.16 16:04:5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CXL 3.x 스위치, CPU·GPU·NPU·메모리 등 다양한 장치를 자유롭게 연결

 

파네시아가 유럽 최대 슈퍼컴퓨팅 행사인 ‘ISC High Performance 2025(이하 ISC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CXL 3.x 기반의 고성능컴퓨팅(HPC) 풀 스택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였으며,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 세계 HPC 업계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네시아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CXL 3.x 스위치와 CXL 설계자산(IP)을 적용한 컴포저블 서버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연산자원(CPU, GPU)과 메모리 자원을 별도의 노드로 분리하고, 이들을 CXL 스위치를 통해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HPC 시스템은 메모리 부족 시 연산 자원을 포함한 전체 서버 증설이 불가피해 자원 낭비 및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파네시아의 컴포저블 서버는 필요한 자원만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산 자원 구매를 방지하고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핵심 부품인 CXL 3.x 스위치는 CPU, GPU, NPU, 메모리 등 다양한 장치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으며, 멀티 레벨 스위칭과 포트 기반 라우팅 등 고확장성을 갖춘 최신 표준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두 자리 수 나노초 지연시간을 구현한 파네시아의 CXL 설계자산은 다양한 장치 간 메모리 공유를 가능하게 해 통합 메모리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영역에서도 파네시아는 강점을 드러냈다. 기존 HPC 시스템에서 병렬 연산 시 발생하는 노드 간 네트워크 통신은 포맷 변환과 복사 과정으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네시아는 CXL 기반의 메모리 공유 기능을 활용해 통합 메모리 공간을 중심으로 병렬 연산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했다.

 

이 스택은 리눅스 운영체제 환경에서 구현되었으며, CPU 등의 연산 장치가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통합된 메모리 공간에 직접 접근하도록 구성됐다. 이 방식은 병렬 연산의 통신 지연을 줄이고 불필요한 데이터 복사를 최소화해 전체 성능을 개선한다. 실제로 파네시아는 이 구조를 기반으로 과학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데모를 통해 기존 대비 44%의 실행 시간 단축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ISC 2025 참가로 파네시아는 글로벌 HPC 시장에서 CXL 기반 인프라 솔루션의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버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고성능 병렬 컴퓨팅 지원이라는 과제를 풀어낸 파네시아의 접근 방식은 차세대 AI 및 HPC 인프라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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