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선정으로 기술 도약 기반 마련해
GPU 최적화 및 컨설팅 역량 고도화 지원받아...로봇 핸드 및 솔루션 개발 박차
테솔로가 글로벌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컴퓨팅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 회원사로 등재됐다.
인셉션 프로그램은 GPU 최적화 지원, 기술 컨설팅, 글로벌 생태계 연계 등 대상 스타트업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테솔로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선정은 테솔로의 로봇 핸드 기술이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잠재력을 엔비디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테솔로는 이번 엔비디아 프로그램 참여를 발판 삼아, 주력 제품인 로봇 핸드와 그리퍼 제품군을 고도화하고, 솔루션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델토 그리퍼-5F(Delto Gripper-5F, DG-5F)’를 필두로 이 같은 기조를 강화한다는 게 사측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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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5F는 최근 급성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겨냥해, 인간의 손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자유도(DoF)를 가진 다섯 손가락 로봇 핸드다. 사측은 DG-5F가 인간 손의 구조를 가장 정밀하게 구현한 로봇 핸드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르면, 이 로봇 핸드는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 AI 기술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환경에서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재현한다. 이로써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 환경에서 학습된 모델을 실제 로봇·시스템에 현실화하는 ‘Simulation to Reality(Sim2Real)’의 구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테솔로는 자사 주력 모델 ‘델토 그리퍼-3F(Delto Gripper-3F, DG-3F)’도 함께 강조한다. 이 제품은 3지 형태로 설계된 12DoF 기반 직접 구동(Directive Drive) 방식의 그리퍼다. 재질·형상 등에 상관없이 비정형 다물체를 유연하게 파지하며, 물체 조작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 공정에도 대응 가능한 범용성으로 주목받는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자사 로봇 핸드 제품을 통해 로봇 산업 분야의 확장성을 높이며, 수작업 공정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