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올 컴퓨텍스서 에지 AI 혁신 로드맵 공개...젠슨 황 시찰해

2025.05.30 18:30:19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현장서 에지 컴퓨팅 및 ‘WISE-Edge’ 플랫폼 기술력 총망라

엔비디아·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강화 발표해

엔비디아 수장 ‘젠슨 황’ 부스 방문해...에지 AI 기술력 ‘주목’

 

 

어드밴텍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시회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에지 인공지능(Edge AI) 컴퓨팅 솔루션을 한데 강조했다.

 

컴퓨텍스는 매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IT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AI, 에지 컴퓨팅,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 미래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어드밴텍은 ‘Edge Computing & WISE-Edge in Action’를 슬로건으로 이번 전시회에 출격했다. 회사는 사전 콘퍼런스, 듀얼 전시관, 라이브 스트리밍 등 콘텐트를 제공해 기술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어드밴텍은 대만 타이베이 소재 CPC 빌딩에서 컴퓨텍스 사전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엔비디아(NVIDIA)·퀄컴(Qualcomm)·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NXP 등 주요 글로벌 업체와 업계 리더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엔비디아와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Deloitte)와 함께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기업 현장에서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에지 AI 환경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퀄컴은 자사 최첨단 기술을 어드밴텍 에지 컴퓨팅·AI 플랫폼에 적용해 산업 전반의 지능형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러 창(Miller Chang) 어드밴텍 임베디드 부문 사장은 “퀄컴 드래곤윙 플랫폼과 어드밴텍 에지 AI SDK(Edge AI SDK)을 융합해 확장 가능한 지능형 에지 솔루션을 구현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차세대 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이어 K.C 리우(K.C Liu) 어드밴텍 회장과 첸 리펑(Lee-Feng Chien) 전 구글(Google) 타이완 디렉터는 AI가 클라우드에서 에지로 연결되는 흐름을 강조했다. 지연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어드밴텍은 통합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전략과 에지 AI 구현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HW·SW 통합 플랫폼 ‘WISE-Edge’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AI의 상용화·확산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컴퓨텍스 개막일인 이달 20일(현지시간)에는 밀러 창 사장이 컴퓨텍스 포럼 기조 연설에서 강연을 전개했다. 그는 AI 글로벌 리더 중 한 명으로 참여해 ‘Edge AI 기반 로보틱스의 실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세션은 전 세계 업계 전문가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밀러 사장은 에지 1.0에서 3.0으로의 진화를 설명하며, 에지 AI와 로보틱스 융합이 제조·물류·스마트시티 등 분야의 산업 현장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드밴텍은 컴퓨텍스 전시 기간 중 WISE-Edge 기반 에지 AI 기술을 중심으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업용 에지 컴퓨팅부터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시티까지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엔비디아·오레스(AURES) 등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 시스템, 로보틱스, 비전 AI 등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특히 AI 기반 로봇·에지 디바이스용 고성능 시스템 온 칩(SoC) 플랫폼 ‘엔비디아 젯슨 토르(NVIDIA Jetson Thor)’와 연계된 기술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시연과 고성능 SKYRack 서버가 관심받았다. 여기에 환경 모니터링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도 함께 소개돼 에지 AI의 활용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 밖에 어드밴텍은 전시 기간 동안 총 24개의 주제별 포럼을 운영하고, 전 세계 시청자를 위한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도 개설했다. 리우 회장은 라이브에 참여해 자율주행로봇(AMR)의 발전과 에지 컴퓨팅 기반 솔루션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 가운데 린다 짜이(Linda Tsai) 어드밴텍 iSystem 사업부 사장은 글로벌 경제 매체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AI와 에지 컴퓨팅은 제조 DX의 핵심”이라며 “엔비디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기반의 유연하고 빠른 솔루션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어드밴텍 부스에서 열린 가장 큰 이벤트는 젠슨 황(Jensen Huang) NVIDIA CEO의 방문이었다. 그는 여기에서 자사 젯슨 토르 플랫폼 기반 어드밴텍 최신 에지 AI 시스템 ‘MIC-743’에 직접 사인을 남겼다. 이 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VSS(Video Search & Summarization) 라이브 데모를 통해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