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닉·엔지아커넥트, AI 관제 기술 맞손 “통신 사각지대 감시“

2025.05.22 17:57:43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융복합형 관제 시스템을 공동 기획·개발 진행할 예정

 

인피닉이 엔지아커넥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TVWS(White Space) 기반 무선 통신 기술과 비전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 관제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렵거나 제한된 지역에서 실시간 영상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관제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된다. 양사는 융복합형 관제 시스템을 공동 기획·개발하고, 공공 안전 및 국방 분야에서의 활용을 겨냥한 특화한 제품 라인업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엔지아커넥트는 디지털 방송의 유휴 주파수를 활용해 장거리, 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TVWS 기반 무선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유선 또는 셀룰러망의 설치가 어려운 산악, 도서, 농어촌 및 군 작전 지역 등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통신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인피닉은 객체 인식, 사람 추적, 이상행동 탐지 등에 특화한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특히 전술 차량, 이동형 장비 등 환경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운용 가능한 모듈형 AI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각자의 기술력을 결합해 인프라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대응, 국경 감시, 공공 안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닉과 엔지아커넥트는 오는 2025년 안에 이 융합 솔루션을 공공조달 제품으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달청, 국방부, 지자체 등 주요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국방과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기존 통신 인프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AI 기반 관제 기술이 현실적인 제약을 뛰어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통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작동하는 스마트 관제 솔루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석 엔지아커넥트 대표 역시 “TVWS 기술과 AI의 만남은 기술 융합을 넘어 관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협력의 의의를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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