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마곡 시대 열렸다...AI R&D 허브로 발돋움

2025.05.09 17:10:19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기술 고도화와 협업 효율성 제고에 박차 가할 것으로 기대돼

 

LG AI연구원이 본사를 기존 서울 여의도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인근으로 이전하며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결집에 나섰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여의도와 마곡 등에 분산돼 근무하던 약 300명의 연구인력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되면서, 기술 고도화와 협업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의 새 둥지는 디앤오(D&O) 사옥 3층부터 7층에 걸쳐 마련됐다. 새 본사는 자유로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회의 공간 50여 개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 간 유기적 협업이 용이한 환경을 기반으로 LG의 AI 기술 전략 실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 대표의 전폭적인 관심과 그룹 차원의 지원 아래 LG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시리즈는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21년에는 ‘엑사원 1.0’을, 2024년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특화 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잇따라 공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더불어 기업용 생성형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LG그룹 국내 사무직 임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4만 명 이상이 가입해 실무에 활용 중이다.

 

이외에도 LG AI연구원은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조, 유통, 화학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며, ‘AI 중심 조직 전환’이라는 그룹 차원의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본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AI 기술 내재화와 산업 현장 중심의 혁신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 구축 작업으로 평가된다. LG AI연구원은 앞으로도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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