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BMW IPA에 AI 엔진 탑재...모빌리티 혁신 맞손

2025.04.11 14:28:4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BMW와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BMW와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3월 27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고 BMW의 지능형 개인 비서 시스템(IPA)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엔진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지능형 콕핏 솔루션 자회사인 반마(Banma)가 초거대 언어 모델 큐원(Qwen)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콕핏 솔루션 ‘Yan AI’를 바탕으로 하는 이 AI 엔진은 오는 2026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BMW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MW와 알리바바는 더욱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인간-차량 상호작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알리바바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BMW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에 큐원의 고도화된 AI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BMW 역시 최근 발표한 중국 내 AI 전략에 따라 R&D와 제품 개발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나가고 있다.

 

 

숀 그린 BMW 그룹 중국지역 CEO는 “알리바바 그룹과의 오랜 파트너십은 공동 창작(co-creation)을 통한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기차와 지능형 기술 분야에서 중국 내 테크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CEO는 “BMW와의 협력은 생성형 AI를 첨단 제조 현장에 본격 적용한 모범적 이정표”라며 “큐원이 BMW 차량 시스템에 통합된 것은 AI 기술이 모빌리티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BMW와 함께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며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와 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제조, 지능형 커넥티비티, 물류, 음성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AI 통합은 양사 협력의 또 다른 전환점으로 인프라, 플랫폼, 지능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BMW는 IPA 시스템에 큐원 기반의 초거대 AI LLM을 최초로 적용하고 차량 내부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한다. 노이에 클라쎄 모델에는 ▲자연어 기반의 인간과 같은 소통 ▲다중 에이전트 협업 ▲디지털 생태계 연동 기능을 갖춘 공감형 AI 동승자가 탑재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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