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닐페놀 미사용 에폭시 수지와 기계화 시공 장비를 이용한 콘크리트 교면포장 유지보수용 박층포장(DK-TPO) 기술 개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도경건설 주식회사와 시원 글로벌 주식회사의 노닐페놀을 사용하지 않은 에폭시 수지와 기계화 시공 장비를 이용한 콘크리트 교면포장 유지보수용 박층포장(DK-TPO) 기술을 건설신기술로 공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시멘트 콘크리트 교면포장을 제거하지 않고, 노닐페놀이 포함되지 않는 에폭시 수지와 골재를 자동으로 배합하고 분사하는 기계화 시공 장비를 이용하여, 기존 교면포장 위에 덧씌우기 방식으로 박층포장을 시공하여, 내마모성과 미끄럼 저항성을 높이고 교면포장의 내구수명을 연장하는 유지보수형 포장재 및 포장 공법에 관한 기술이다.
기술적 특징
노닐페놀 비함유 에폭시 수지: 이 기술은 노닐페놀이 함유되지 않은 에폭시수지(우레탄 변성 에폭시수지+폴리아마이드계)와 골재(모스 경도 6 이상)를 이용한 에폭시 박층 혼합물 제조 기술을 사용한다.
기계화 시공 장비: 이 기술은 에폭시의 목표 점도를 정확히 혼합하여 이송하는 기능, 토출량의 조절 기능, 연속생산 기능, 골재 분사 기능이 가능한 기계화 시공 장비를 이용하여 시공 효율성을 높였다.
덧씌우기 방식: 기존 교면포장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씌우는 방식으로 시공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내마모성과 미끄럼 저항성 향상: 이 기술은 내마모성과 미끄럼 저항성을 높여 교면포장의 수명을 연장한다.
활용 실적 및 전망
활용 실적: 2022년부터 한국도로공사, 광주광역시 종합 건설본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공사를 진행하였다.
향후 활용 전망: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조사한 교량 노후화율을 살펴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총 34,506개소 중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시설물이 8,078개소로 노후화율이 23.4%이며, 이 비율은 공용기간의 연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교면포장 부분의 유지보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과 비교하여 기능 및 효과, 경제성 면에서 우수한 공법으로 나타나 국내 건설공사에서의 활용 전망이 매우 밝다.
기술적 파급효과: 이 기술은 재료비 절감 및 내구성 증대, 시공 효율 개선을 통한 경제성이 개선되었으며, 건설시장에 예방적 유지보수 개념의 포장방법으로써 기존 콘크리트 교면포장 층을 절삭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여 내구성능이 우수한 에폭시 박층 혼합물을 포장함으로써 교면포장으로 인한 유지 보수비용의 절감은 물론 유지보수 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 감소 및 교통 차단 기간을 최소화하여 사회 간접자본의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여 경제적인 이익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기술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국외로도 수출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지니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 이 기술은 초속경 LMC나 에폭시 인력 시공에 비해 일일 작업량이 많고, 작업시간이 짧으며, 공사비가 저렴하다. 특히, 유지보수가 필요한 교량의 연장이 300m 이상 확보된 경우, 일당 최대 1,200㎡까지 시공이 가능하며, 초속경 콘크리트 대비 55.5%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였다.
환경적 이점
환경부하 저감: 이 기술은 노닐페놀(Nonylphenol)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며, 작업자와 사용자의 안전을 도모한다. 노닐페놀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서, 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고, 생식 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신경계 장애, 암, 기타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개발자인 도경건설 주식회사와 시원 글로벌 주식회사는 이 기술에 대해 기존 기술 대비 기능 및 효과, 경제성 면에서 우수한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건설공사에서의 활용 전망이 매우 밝아, 건설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