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11월 3일부터 이틀에 걸쳐 공동주최한 ‘처음부터 시작하는 제조 디지털 혁신’ 온라인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제조 분야에서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AWS의 세미나는 ‘클라우드를 처음 시작’해야 하는 제조기업과 솔루션기업 각각에게 최적화된 내용으로 다가가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 분야 클라우드의 필요성과 트렌드, 실제 사례 등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다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AWS의 제조 분야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가 총동원되어 섹션을 담당했다.
첫날 제조기업(스마트팩토리 도입기업)을 위한 세미나는 중소·중견제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박한구 단장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스마트제조혁신 추진 전략 및 실행’, AWS의 강명구 이그제큐티브테크놀러지파트너가 ‘클라우드를 통한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제목으로 키노트를 진행했다.
이후 AWS 우승호 어카운트매니저의 ‘데이터부터 시작하는 스마트 프로세스 수립’, AWS 김광영 솔루션즈아키텍트의 ‘인프라부터 시작하는 제조기업 시스템 진화’가 소개됐고, 마지막으로 AWS 정윤지 어카운트매니저가 제조기업들이 아마존 파트너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은 제조 솔루션기업을 위한 세미나로 주로 제조 SW 및 솔루션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제조 솔루션 트렌드와 솔루션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기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AWS 황민선 제조솔루션파트너매니저가 ‘제조 산업에서의 클라우드 솔루션 트렌드’라는 내용으로 키노트를 진행했고 AWS 이준우 제조담당매니저가 ‘제조 공급기업과 AWS가 함께 그려가는 에코시스템’이라는 내용의 세션을 가졌다.
이어 AWS의 고객사인 티라유텍(박성식 이사)과 아이에스오에스컨설팅(김홍제 대표)이 각각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형태의 통합 제조 운영 솔루션 공급’과 ‘클라우드를 통한 제조 솔루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AWS 도입기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는 공급사들에게 성공적인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위한 AWS 파트너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했다.
AWS의 강명구 이그제큐티브테크놀러지파트너는 “국내 제조기업은 제조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초적 단계에서 디지털 전환의 고도화를 추진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 공급 플랫폼인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위에서 공급되는 다양한 제조 솔루션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온프레미스 환경, 즉 회사 내 전산실 중심의 독자적 개발로는 산업계의 빠른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AWS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에 검증된 제조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국내 제조기업을 위한 혁신의 기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클라우드 관련하여 이례적으로 높은 등록율과 참여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제조 디지털화를 위한 클라우드 도입에 관심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느꼈으며 또한 제조 산업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도입에는 접근 방식 및 수준 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여 클라우드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제조혁신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정책에 전달하고 기업들의 수평적ㆍ개방적 연대를 지원하며 교육, 컨설팅, 표준, 오픈 이노베이션, 스마트제조 관련 간행물 발간 등 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