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IoT]인터뷰-신현욱 RFID/USN융합협회 부회장

2013.10.29 09:21:07

신현욱 한국 RFID/USN융합협회 부회장
“IT융복합기술·서비스로 RFID/IoT 산업 전망 밝다”




2004년 설립한 한국 RFID/USN 융합협회의 주요사업은 회원협력사업 환경조성 지원, 해외진출 지원·국제협력, 전문 인력양성, 특허분쟁대응/소비자인식개선, USN 서비스 기반조성, 포럼운영, 정책연구·조사통계 등이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RFID/IoT World Congress 2013’의 총괄주관을 맡은 RFID/USN 융합협회의 신현욱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RFID/IoT 산업의 한계점 및 해결방안과 전망을 알아봤다. 다음은 신현욱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RFID/IoT World Congress 2013’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RFID/USN Korea’에서 명칭이 바뀐 첫 행사인데, 어떤 변화가 있나?

2004년 2월 협회가 창립하고 2005년부터 국제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2003년 당시 정보통신부의 ‘IT839정책’에 따라 IT산업에 큰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그동안 협회는 新성장산업의 한축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RFID/USN Korea’ 국제행사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행사 명칭을 변경한 이유는 첫째, 회원기업의 다양화와 사업영역의 융복합 추세에 맞춰 국제행사의 내용과 명칭에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 3년 전부터 RFID 중심에서 M2M, IoT 관련 기업의 회원가입이 증가 하고 있고, IT 융복합에 따른 RFID, M2M, IoT 관련 기술과 솔루션이 결합된 형태의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둘째, 미래부의 신설로 과거 개념적 수준에 머물러 있던 USN에 ‘사물인터넷’이라는 실체적인 정책이 제시되면서 M2M, IoT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정부·기업 등의 적극적인 사업 창출과 정책 추진동력에 부응하고자 했다. 셋째, IT 기술과 서비스 환경이 융복합되면서 특정 분야에 국한된 사업만으로는 기업, 협회가 존속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내년이 협회 창립 만 10년이다. 2004년 2월 ‘한국RFID협회’로 출범해 그해 7월 ‘한국RFID/USN협회’로, 2010년 10월 IT융합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RFID/USN기반의 IT 융복합 촉진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국RFID/USN융합협회’로 두 번 명칭을 변경했다. 더불어 협회의 사업도 RFID, USN에 국한된 활동보다 통신서비스, IT서비스(SI)기업과 연계된 기술개발이나 서비스 도출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 간 협력기반을 강화해 왔다. 올해 국제행사도 세부행사의 외형적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내용면에서는 RFID 중심에서 NFC, M2M, IoT로 확장되었고,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도 RFID/IoT와 밀접한 기술적 융합이 필요한 분야로 보고 이를 포함해 국제행사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확장시켰다.
올해의 국제행사 규모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시회는 약 120여개 업체, 240부스 규모가 될 것이고, 컨퍼런스는 RFID, NFC, M2M/IoT, 빅데이터 등으로 내용에 큰 변화가 있다. 신제품 및 기술이전 설명회는 RFID의 비중이 많고, M2M/IoT 분야는 적게 구성되었으나 내용면에서는 지난해보다 관심을 끌 수 있는 분야가 많아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 신설과 명칭변경 등의 변화에 따라 금년 국제행사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올해 협회가 ‘RFID/IoT World Congress 2013’에 거는 기대는 과거에 비해 매우 높다. 이번에 RFID 중심에서 M2M/IoT와 빅데이터를 망라하는 IT융합의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하는 첫해가 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M2M/IoT, 빅데이터 기업 및 관련기관을 방문해 국제행사와 협회의 사업방향 등을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행사 주최기관인 미래부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올해 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사업 활성화의 계기를 만드는 데 지원해 주기로 했다. 올해 행사를 통해 전시참여 기업이 영업·마케팅 측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정부와 관련기관에서는 RFID와 M2M/IoT, 빅데이터 등을 창조경제의 핵심기반 산업으로 인식하여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에 더 많은 예산과 기업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RFID/IoT관련 산업의 전망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밝다. 그 이유는 모든 공공 및 산업분야에 IT융복합기술과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IT융복합기술, 서비스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사물에 대한 인식, 위치정보, 센싱 데이터 수집과 처리 등이다. 이러한 기술과 장치의 결합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모니터링(측정), 감시, 점검, 제어·통제, 통보·경보, 위치추적, 관제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RFID/IoT는 IT융복합의 핵심 근간으로써 IT의 필수 인프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RFID/IoT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 문제점 및 해결방안은?

미래가 밝다고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과실을 손에 넣을 수 없다. 밝은 미래만큼 지금 어두운 과정을 겪고 있는 기업도 많다. 우리 협회 회원기업도 초반에 약 270개에서 160여 개 사로 감소했다. 그 중 기술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RFID나 M2M/IoT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낮거나 수요기업의 투자 환경이 좋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 처해 폐업에 이른 기업도 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시장 활성화’가 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어려움이다. 정부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은 IT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져 기술적인 완벽성을 요구한다. 하지만 정부기관의 IT 예산은 해마다 감소해 기업의 경쟁 환경이 어려워지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보다 당장의 매출실적을 우선시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또한, RFID, M2M, IoT를 환상적인 기술로만 여겨 기술적 완벽성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IT기업은 자기 분야만의 기술로 충족시키려 하지 말고, 타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래서 협회에서는 타 산업, 이종 기술 간 정보 공유를 위해 업계 간담회나 솔루션 소개의 장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IT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의 법제도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일부 글로벌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은 당장의 이익실현에 급급해 품질관리, 생산성향상 등에 대한 투자 회피로 인한 기업 경쟁력 저하, 경영악화는 물론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에 커다란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수요자의 RFID 도입 시 자금 지원을 해왔고, 이는 민간산업 분야 확산에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거나 국가 재난·안보 등에 관련된 의료폐기물, 식품유통, 항만컨테이너관리, 주류분야에 법적의무도입과 RFID 설비도입 투자세액공제, 의약품 및 주류 등의 RFID 도입 시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 형식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M2M/IoT 활성화를 위해 M2M의 전파사용료를 종전 분기당 2천 원에서 주파수에 관계없이 분기별 가입자당 단가를 30원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이런 법제도적 정책 방안을  국민안전, 국가 자산관리 효율화 및 비용 절감, 재해재난 예방 및 대응관련 국방, 식품, 의약품, 공항, 항만, 도로, 하천관리, 산업현장 안전관리 등에 의무로 도입하고, 주류, 담배 등 국가의 세원관리·유통투명화와 관련된 분야에 도입을 의무화시킬 정책적 추진이 필요하다. 더불어 RFID/IoT 관련 서비스 확산을 위해 정부가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입의 효과를 인지시켜 자체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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