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무브웍스 인수 완료...업무 자동화·AI 도입 가속

2025.12.17 10:03:48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서비스나우는 무브웍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서비스나우의 신뢰 기반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워크플로우에 무브웍스의 프론트엔드 AI 어시스턴트, 엔터프라이즈 검색, 에이전트형 추론 엔진이 결합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의 역량이 확장되고, 직원들의 업무 참여 방식이 재정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밋 자베리 서비스나우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는 “무브웍스는 모든 산업과 업무 영역에서 사람을 위해 AI를 활용한다는 서비스나우의 비전을 가속화한다”며 “단일 아키텍처에 20년간 축적된 워크플로우 인텔리전스를 집약해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브웍스의 AI 어시스턴트와 서비스나우의 에이전틱 플랫폼 결합을 통해 대화를 실제 업무 완료로 전환하는 AI 네이티브 프론트 도어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빈 샤 무브웍스 최고경영자는 “무브웍스는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며 “서비스나우와의 합류로 무브웍스의 추론 엔진 기반 AI 어시스턴트와 엔터프라이즈 검색이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우 자동화 및 AI 거버넌스와 결합돼, 에이전트 전략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은 네이티브 통합 AI를 통해 대규모 업무 자동화를 제공하며, 무브웍스는 직원이 근무 환경과 관계없이 질문·검색·실행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를 보완한다. 양사는 모든 요청을 자율적 업무 처리로 연결하는 지능형 경험을 구현해 사일로를 줄이고 가치 실현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이미 다수의 서비스나우 고객사에서 응답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서비스나우 내부에서는 AI 에이전트가 IT 요청의 90%, 고객 지원 요청의 89%를 자율적으로 처리해 문제 해결 시간이 약 7배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브웍스는 프론트엔드 AI 어시스턴트, 엔터프라이즈 검색, 에이전트형 추론 엔진으로 글로벌 기업의 활용 사례를 확보해 왔다. 현재 550만 명의 직원 사용자와 약 250개 공동 고객사가 양사 기술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무브웍스 고객사의 약 90%가 해당 기술을 전 직원 대상으로 배포했다.

 

이번 인수로 무브웍스의 AI 전문가들이 서비스나우에 합류하며, 서비스나우는 AI 로드맵 확장과 엔드투엔드 디지털 워크플로우 구현 역량을 강화한다.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은 직원의 요청을 프롬프트 기반으로 이해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와 연결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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