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10월 2일 주목할 핵심 종목: LG전자·삼성전기·HD현대중공업·CJ대한통운·팬오션

2025.10.02 13:35:48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LG전자 — 전장·에코솔루션 성장 지속, IPO로 기업가치 확대 모색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10월 1일 종가 75,100원으로 목표주가 100,000원 대비 33.2%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매출액은 87조 1,6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2조 6,380억 원으로 22.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6년 영업이익은 3조 3,903억 원(+28.5% YoY)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1조 2,400억 원(-4% YoY), 영업이익 5,940억 원(-21% YoY)으로 추정된다. 생활가전(HS)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고, 전장(VS) 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률 4.4%로 개선세를 이어가며 약 10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에코솔루션(ES) 부문은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또 AI 기능을 강화한 로봇·스마트홈 신제품 출시와 인도 법인의 IPO(1.7조 원 규모 지분 매각 계획)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단기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장과 에코솔루션을 축으로 한 성장 스토리가 뚜렷하다”며 “중장기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 — MLCC 호황 사이클 본격화, 업종 최선호주 지위 유지

 

키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는 10월 1일 종가 193,300원으로 목표주가 250,000원 대비 29.4%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매출액은 11조 1,480억 원(+8.3% YoY), 영업이익은 8,607억 원(+17.1% YoY)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53억 원(+20% QoQ, +14% YoY), 4분기는 1,918억 원(-25% QoQ, +67% YoY)으로 예상되며,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컴포넌트(MLCC) 사업부는 가동률이 95%까지 올라 영업이익률 14.4%를 기록하며 3년 내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IT 제품 비중 축소와 서버·전장용 수요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MLCC 재고는 4주 이하로 관리돼 공급 부담도 크지 않다.

 

2026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 1,649억 원(+35% YoY)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AI 서버용 MLCC와 패키지 기판의 공급 확대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과거 2020~2021년과 유사하게 이번에도 MLCC 호황 초입 국면”이라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 —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률 1%대, 저수익 프로젝트 부담

 

IBK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10월 1일 종가 130,200원으로 목표주가 160,000원 대비 22.9%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매출액은 20조 8,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2,553억 원으로 1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5조 3,478억 원(+21.4% YoY), 영업이익 633억 원(-6.5% YoY)으로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지만, 원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1.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플랜트·특수선 부문은 매출 안정성이 확인됐으나, 단기적으로 저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여전히 수익성에 압박을 주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장기적으로는 LNG 운반선과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 증가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방어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 — AI 물류 혁신과 W&D 고성장, 5조 원 성장 잠재력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CJ대한통운(000120)은 10월 1일 종가 83,700원으로 목표주가 120,000원 대비 43.4%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3조 1,207억 원(+4.3% YoY), 영업이익은 1,347억 원(-0.8%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택배 부문은 주 7일 배송 체계 안착과 물동량 회복으로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고, W&D(기업 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연간 매출은 12조 6,443억 원(+4.8% YoY), 영업이익은 5,393억 원(+2.1% YoY)으로 전망된다. W&D 부문의 잠재 매출 규모는 최대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iM증권은 “CJ대한통운은 AI 기반 물류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택배와 W&D 부문 모두에서 성장 여력이 크다”며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팬오션 — BDI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계약 비중 60%로 안정성 확보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팬오션(028670)은 10월 1일 종가 6,050원으로 목표주가 8,000원 대비 32.2%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1조 2,424억 원(+4.1% YoY), 영업이익은 1,221억 원(+4.9% YoY)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매출 4조 8,787억 원(+2.6% YoY), 영업이익 4,604억 원(+2.5%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발틱운임지수(BDI)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운송계약(CVC) 비중이 60%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곡물·철광석 등 원자재 물동량 회복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iM증권은 “팬오션은 단기 운임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구축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시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해운주”라고 평가했다.


종합 전망 — 업종별 성장 모멘텀, 목표주가 여력은 20~40%

 

오늘 다섯 종목은 업황 차이는 있지만 모두 구조적 성장 축을 확보했다.

 

LG전자는 2025년 영업이익 2조 6,380억 원에서 2026년 3조 3,903억 원으로 반등이 예상되며, 목표주가 100,000원은 현 주가 대비 33% 상승 여력이 있다. 삼성전기는 MLCC 호황 사이클로 2026년 영업이익 1조 1,649억 원이 기대되고, 목표주가 250,000원은 29% 상향 여지를 남긴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20조 원을 넘어서지만 영업이익률 1%대 한계가 지속돼 목표가 160,000원(상승 여력 23%)에 집중된다. CJ대한통운은 W&D 사업 매출 잠재력이 5조 원으로 평가되며 목표주가 120,000원은 43% 여력이 크다. 팬오션은 장기운송계약(CVC) 비중 60%로 안정성을 확보했고 목표주가 8,000원은 32% 상승 폭을 남긴다.

 

전반적으로 각 종목 모두 20~40%대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며 업종별 성장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단기 업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투자 매력이 크며,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 차원에서 핵심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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