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지능형 물류로봇 플랫폼 기업 ㈜힐스로보틱스가 경기도 이천도자미술관에 지능형 도슨트로봇 ‘토야봇’을 납품하며 박물관·미술관 대상 문화로봇 시장 확장에 나섰다. 이번 납품은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의 ‘로보캣’ 운영 이후 두 번째 공공문화시설 도입 사례로 관람객 체험과 정보 제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시 가이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야봇’은 힐스로보틱스가 보유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지능형 도슨트로봇이다. 이천도자비엔날레를 중심으로 도자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이천에서 로봇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해설 기능은 물론, 관람객 맞춤형 안내, 전시물 인식, 기념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통해 미술관 방문 경험을 높이고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이번 사례를 통해 ‘AI+로보틱스’ 기반의 문화 공간 디지털 전환 모델을 실증하게 되었으며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고 있다. 실제로 힐스로보틱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공조달 프로젝트에서 로봇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9년까지 의료로봇 납품 자격을 확보한 바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토야봇’ 외에도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로봇’, 도슨트로봇 ‘하이봇’, 팬데믹 대응 방역로봇 ‘코로봇’, 그리고 생성형 AI 기반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카봇’ 등을 출시해 공공·물류·헬스케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전시회 CES에서 3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력과 함께 ISO9001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조달시장 진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미국 750조 원 규모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각종 국제 인증 취득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힐스로보틱스 관계자는 “이천도자미술관 납품은 향후 미국 GICC 전시장 도입 전 의미 있는 국내 실증 경험으로 향후 글로벌 공공문화시설 진출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K-피지컬AI의 대표 주자로 세계에 통하는 초격차 문화로봇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