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상승한 13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 종가와 같은 1360.1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높여 장 중 1366.7원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달러는 간밤 강세를 나타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도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달러는 이날 오전 중 155.26엔까지 올랐다. 환율은 오후 내내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가, 마감 직전 급락해 1361.5원까지 내렸다. 오후 3시 30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3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80.40원보다 2.05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