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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리튬 이차전지 산업 근로자 건강관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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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관련 산업의 확대에 따라 이차전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리튬이온전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인자에 대한 건강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리튬 기반 이차전지 산업 근로자 건강관리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책임자는 원용림 연구위원 외 7명이다.

 

이번 조사는 2023년부터 2년간 진행되었으며, 리튬이온전지 제조 및 재생과 관련한 9개 업종에서 디메틸카보네이트, 디클로로메탄, 리튬, 니켈, 코발트 등에 의한 건강 영향을 확인하였다. 조사 결과, 전해액 제조업 디메틸카보네이트 취급 근로자의 소변에서 메탄올이 확인되었으나 농도는 모두 고용노동부 참고치 15mg/L 미만이었다.

 

분리막 제조업 근로자의 소변 중 디클로로메탄 참고치(200μg/L, 일본 산업 위생학회) 초과율은 7.4%이었으며, 분리막 제조업 근로자는 이상지질혈증 의심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약 17%P 높았다. 소변 중 리튬은 재생업과 리튬 제조업에서 유의하게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으며, 리튬 농도가 높은 그룹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일부 수산화리튬 취급 근로자에서 화학화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 참여 근로자의 소변 중 니켈 참고치(80μg/L, 고용노동부) 초과율은 1.4%, 소변 중 코발트 참고치(15μg/L, ACGIH) 초과율은 4.7%이었다. 니켈 또는 코발트 참고치 초과 그룹의 호흡기 증상 오즈비는 1.4-5.1, 피부 증상 오즈비는 1.6-2.3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 건강연구실 원용림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리튬이온전지의 제조 또는 재생 관련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 및 근로자의 건강영향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디클로로메탄과 코발트의 생물학적 노출지표 설정 및 니켈의 참고치 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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