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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세계는 신제조업 전쟁 중…‘비즈니스 모델 혁명’으로 경쟁 우위 확보해야

독일, 노사정·산학연관이 참여하여 산업경쟁력 제고 전략 구상
대한민국 제조업 DX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명 속도 늦춰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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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변혁은 기술 혁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 혁신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다. 즉, 기존의 대량생산·소비 방식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의해서 맞춤형 제품, 맞춤형 서비스, 맞춤형 의료, 맞춤형 교육 등등으로 바꿔보겠다는 게 핵심이다. 우리나라 스마트 제조혁신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명을 이루어 신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해야 한다. 지난 4월, 4차 산업혁명이 지향하는 신제조업 비즈니스 모델 혁명에 대해 한국디지털혁신협회 주영섭 회장이 ‘하노버산업박람회 2021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내용을 토대로 하노버메세 2021이 주는 시사점을 정리했다.

 

 

세계는 지금 모든 면에서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기술이 변화하고 있으며, 세대의 변화, 자본주의의 변화, 경영 철학의 변화, 기후 변화 등 많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초변화의 시작은 4차 산업혁명을 태동하게 했다. 독일은 10년 전 하노버메세에서 인더스트리4.0을 처음 주창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장 핵심은 데이터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은 곧 데이터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들은 제조혁신을 통해 제조업을 재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제조업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이는 제조업을 공장으로 이해하는 데서 오는 잘못된 편견이다. 제조업은 공장이 아니라 기업이고 국가이다. 그 이유는 모든 국가가 추구하는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 제조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은 일찍이 노사정·산학연관이 참여 및 협력하여 국가적 산업경쟁력 제고 전략을 구상해왔다.

 

하노버메세와 독일 인더스트리4.0

 

그러면 독일이 인더스트리4.0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독일은 기존의 대량생산 체제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독일에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 재편을 추구하기 시작했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결국 독일은 맞춤형 제품 및 생산(Personalized Product & Production)을 목표로 다양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했으며, 기술 혁신도 함께 병행해 나갔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인더스트리4.0이 만드는 변혁은 기술 혁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 혁신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혁명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즉, 기존의 대량생산·소비 방식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의해서 맞춤형 제품, 맞춤형 서비스, 맞춤형 의료, 맞춤형 교육 등등으로 바꿔보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러한 인더스트리4.0의 배경과 목표는 2019년 하노버메세에서 발표한 2030비전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독일은 인더스트리4.0 방향을 자율성(Autonomy), 상호운용성(interoperatia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이 세 가지 콘셉트에 담아서 진행하고 있다.

 

주요 동향을 살펴보면 첫째, 자율성(Autonomy)은 주권, 자주성이라고 보면 된다. 이 분야에서는 기술을 개발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서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이다. 그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Gaia-X’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물밀 듯이 유럽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위협 속에서 유럽이 주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우선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는 데이터 전쟁이 불가피하다.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활용 등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표준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제조뿐만 아니라 의료, 에너지, 교통, 금융, 행정 등 전 분야가 대상이 될 수 있다. 독일은 시범 과제로 협업 상태 모니터링(Collaborative Condition Monitoring),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등 3가지 분야에서 주도권을 만들어 가고 있다.

 

둘째, 상호운용성이다. 즉,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통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표준화와 통합, 규범 체계, 탈중앙화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협력과 개방형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Gaia-X와 연계하여 데이터 체계 표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의 적용 사례를 확대 중이며, AAS 기반 디지털 트윈도 구축 중에 있다.

 

지난해 IDTA(Industrial Digital Twin Association)가 출범한 후 현재 기업과 협회 등 25개 정도의 기관이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통신 규격으로 OPC-UA를 확산하기 위해 umati라고 하는 장비산업의 협업체계를 만들었는데 그 참여 기관만 100여 개가 되며, 산업용 5G 적용을 위해 만들어진 5G ACIA(Alliance for Connected Industries & Automation)라는 호환 협력기관도 80개 가까이 된다.

 

셋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여기에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환경적인 측면이다. 즉, 순환경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용 및 교육, 사회 참여, 그리고 협력과 개방형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졌다. 또 하나는 탄소 중립이다. 2019년 유럽의 ‘2050 탄소중립 목표’가 발표된 이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EU, 일본, 중국 등도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 그 외 산업 환경과 여건 변화에 따른 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열풍에 따른 지속가능성 측면도 급부상하고 있다.

 

결국 인더스트리4.0으로 독일이 얻고자 하는 전략은 독일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이 과정에서 제조 장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신산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제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세계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란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는 크게 4가지로, “What?”(고객에게 무엇을 제공), “How?”(가치 제안은 어떻게 생성), “Who?”(목표 고객은 누구), “Value?”(수익은 어떻게 생성)가 합쳐져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며. 그 혁신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구현된다.

 

최근 시장 니즈, 기술, 산업 및 기업의 특성 등이 변화하면서 이를 고려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이하의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제품·서비스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맞춤화와 개인화 추세에 대응하되 산업별, 기업 유형별, 시장별 제품 전략 차별화가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 변화를 보면 MZ 세대가 소비자 중심으로 진입함에 따라서 MZ 취향에 맞는 제품·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구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성에의 관심 고조 및 구매 연동으로 친환경 제품·서비스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집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동이 많아지면서 홈코노미(Homconomy) 대응 제품·서비스 혁신이 필요해 졌다.

 

둘째,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이다. 제품의 서비스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산업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으며 제품 판매와 서비스 판매를 연계함으로서 수익을 내고 있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및 성장동력 창출이 가능해졌다. 2021년 하노버메세에서도 예지보전, 데이터 분석, Pay per Part(부품당 지불), 데이터 기반 XaaS에 주목을 했으며, 특히 제품의 서비스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셋째,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플랫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앞으로는 아마존이나 구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디지털 플랫폼의 주도권이 기업/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또한, ‘제품+제품’, ‘제품+부품+서비스’ 등의 패키징 플랫폼이 전기차/그린모빌리티, 순환경제, 수소경제, 플랜트 등에서 구현되고 있으며, 대·중소기업 간 협업이나 중소기업간 협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넷째, 제품과 금융의 융합이다. 실제로 제품과 금융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 모델이 개발되며 신 파이낸싱 기법, 기술 기반 금융, 구독 모델 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이번 하노 버메세 기간 제조장비 기업 트럼프(Trumpf)와 파이낸싱 전문기업 뭔헨리(Munich Re)의 협업에서도 잘 나타났다.

 

지금 세계적 화두는 ESG

 

지금 세계적인 화두는 ESG이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그 개념을 살펴보면, △E(Environment)는 환경·에너지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서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 관련 이슈는 기업들이 ESG 경영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때문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거나 탄소제로를 목표로 사업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을 진행한다. 심지어는 핵심 사업이 친환경 흐름과 맞지 않을 경우 사업을 아예 접기도 한다. △S(Social)는 건강, 지속가능, 편리, 안전, 성장 등 사회의 비전 실현과 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혁신 등의 노력이 여기에 해당한다. Social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항목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권 보호에 소홀하여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Governance)는 지배구조 투명성, 다양성, 포용성 등을 내포한다. 따라서 최근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CES 2021에 이어 하노버메세 2021에서도 ESG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시사점

 

세계는 지금 신제조업 전쟁 중이다. 우리나라 스마트 제조혁신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혁명을 이루어 신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해야 한다. 광속의 기술혁신 속도, 시장의 세분화와 변화 속도 대응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협력하면 신제조업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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