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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 때문?...방치않는 게 좋다”

  • 등록 2020.05.06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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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을 두고 흔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고령층의 무릎 통증 사례가 다반사인 가운데 파스, 소염제 등 자가 치료에만 그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등 질환에 따른 근골격 구조적인 문제를 간과한 채 단순 노화 현상 및 염좌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무릎은 기립 및 보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체중을 지탱하는 주요 신체 부위다.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 관절 특성 상 질환 발병 가능성이 다른 관절에 비해 높다. 그 중에서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골은 노화에 의해 점진적으로 손상된다. 뿐만 아니라 격렬한 스포츠 활동, 낙상 등에 의해서도 무릎 관절 내 연골이 조기에 손상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한 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골은 신경세포가 없어 스스로 재생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연골은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되어도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한 충격을 받은 경우, 쪼그려 앉는 자세 등으로 무릎 관절을 압박하는 경우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는다. 연골이 손상되어 무릎 뼈가 서로 노출돼 맞닿을 때 비로소 통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연골이 완전 손상된 상태 이전에 발견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관절염 초기 상태라면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강화하여 연골 손상 진행을 늦추는 비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관련 전문의들은 “인대강화주사요법의 경우, 치료제를 사용하여 관절 손상을 지연시키는 치료법으로 연령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입원 및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의 흔적도 거의 남지 않는다. 특히 인대, 근육, 힘줄에 직접적인 재생을 유도하여 무릎 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연골이 대부분 손상된 상태라면 보행 장애가 악화되고 관절 주변이 심하게 붓는 것은 물론 강직마저 발생해 고령층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며 “인공관절 치환술 등 치료법 선택에 제한마저 발생하기 때문에 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 서종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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