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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대응 이슈와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전전망

  • 등록 2018.01.08 2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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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Ⅰ. 개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건강관리 및 생활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제품/솔루션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더욱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1)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의 라이프케어(life care) 서비스 수요니즈가 증가하고 있다[1][2]. 이 연구에서는 사회 전반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위협요인과 국제사회의 대응 이슈와, 세계 각국의 액티브 에이징 정책시행을 통한 라이프케어 서비스 이슈와 지능의료 서비스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토대로 지능의료 서비스 수요니즈 증가와 더불어 산업발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전전망을 제시한다.


Ⅱ. 고령화 사회의 위협요인


2-1. 사회적 이슈

인구고령화 추세는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로 인한 주거환경, 사회복지, 경제 및 재정 측면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고령친화형 정책시행을 통해 정치적 변화를 유도하여 고령화 사회의 위협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고령화 사회의 환경적 변화에 따른 사회적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대응방안이 필요하다[3][4]. (표 1 참조)


▲ 표1. 고령화 사회의 사회적 이슈 및 대응방안


2-2. 국제사회의 인구고령화 대응 이슈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WHO 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고령자 친화 도시 및 지역사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출범하여 노인인구의 다양한 환경(주거환경/사회복지/경제/재정 등) 개선 관련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고령친화 도시(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2))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고령화로 인한 위험요인(경제적 극빈, 고독사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하고 있다[5][6].


•‌ 경제적 관점에서의 사회적 분리 현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노령인구의 사회참여 의지를 높여 수요자와 공급자의 공동이익을 고려한 사회서비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심쇠퇴 지역에서 에이징인 플레이스를 포함한 고령친화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


고령화 사회로 인한 가장 큰 사회적 위기는 1인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011~2015년 동안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1인가구수 및 무연고자 사망자 추이를 표 2에 나타낸다[7].


▲ 표2. 독거노인 가구수 및 무연고자 사망자 추이


한국의 경우 2015년 기준 전국 1인 가구 중(454만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독거노인) 가구는 2000년 54만 가구에서 2배 이상 증가한 138만 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무연고자 사망자 현황은 2011년 682명에서 2015년에는 1,245명으로 2011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가구수는 2011년 54만 가구에서 2015년에는 무려 2.6배나 증가한 138만 가구로 나타났다. 무연고자 사망자수 역시 1.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15년 동안 평균적으로 보면 독거노인 가구수는 38만4,000 가구, 무연고자 사망자수는 385.4명이나 된다[7].


Ⅲ. 고령화 사회와 라이프케어 서비스 이슈


3-1. 개요

전 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2017년 현재 12%의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고령화가 지속될 경우 2027년경에는 초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이 되면 한국이 세계 35개국 중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년 기준 주요국(한국/호주/캐나다/일본/프랑스/영국/미국)의 기대수명4)을 예상해보면 남자의 경우 호주가 84.5세로 1위, 한국은 84세로 1위국가인 호주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프랑스가 88세로 1위, 한국은 90세로 1위국가인 프랑스와 2년의 차이가 있다. 남녀를 합한 평균 기대수명은 한국이 87세로 1위, 호주가 85.9세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대상 7개국의 2030년 남녀 평균 기대수명은 84.96세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12년 81.3세에서 2030년에는 87세로 무려 5.7세나 증가한 것이다[8][9][10]. 2030년 기준 주요 국가별 기대수명 예상치에 대한 조사결과를 표 3에 나타낸다.


▲ 표3. 주요 국가별 기대수명_2030


이에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은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5))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시행을 통해 헬스케어/생활안전-ICT가 융합된 라이프케어(life care)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1][12]. 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3-2. 라이프케어를 위한 지능의료 서비스 동향


3-2-1. 개요

세계 각국은 디지털 웰니스 정책 기반의 스마트 에이징과 라이프케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Health 6), m-Health 7) 및 u-Health 8) 등의 정책시행을 통해 전 생애주기 동안 건강관리와 편리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다양한 생활편의 지원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니즈를 반영한 에이징 인 플레이스로 더욱 고도화된 라이프케어 서비스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능정보기술과 접목되어 센서를 이용한 측정, 인터넷을 통한 연결, 의료 빅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의료(AIH : Artificial Intelligence in Healthcare) 서비스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가능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조기발견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보건 분야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의료서비스 분야(진단/검출(검사)/치료/의약/사전예측/사후관리 등)에서 지능의료 기술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13]. 이와 더불어 고령친화 도시(Aging in Place) 만들기 등 국제사회의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 정책을 기반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생활안전 마인드와 바이오-ICT 기술력이 융합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ICT 융합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에 집중되었던 의료서비스의 개념이 예방적 건강관리(wellness care)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3-2-2. 지능의료 서비스 시장동향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성 만성질환이 다양해지고 환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의료기관)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스마트 헬스케어/생활안전 마인드와 바이오-ICT 기술력이 융합된 라이프케어 서비스 요구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이를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가 개선(의료 빅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의료 등)되면서 기술적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비 상승에 따른 저렴한 치료 수요증대 등에 따라 지능의료 서비스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능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전후방 글로벌 기술시장 규모는 2015년 513억 달러에서 연평균 25.9%의 매출액 증가를 지속하여 2024년에는 1조3,800억 달러의 초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3][14][15]. 지능의료 서비스 관련 글로벌 시장성장 추이를 표 4에 나타낸다.


▲ 표4. 지능의료 서비스 글로벌 시장성장 추이


특히 지능의료 서비스 관련 글로벌 기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원격진료(tele-healthcare),  m-Health, 의료 빅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시장으로 세분화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4년 3조 원에서 연평균 12.5%의 성장을 지속하여 2020년에는 14조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5].


Ⅳ.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전전망


4-1. 개요

지능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니즈가 증가하면서 라이프케어 서비스(스마트 헬스케어/생활안전 마인드와 바이오-ICT 기술력 융합) 산업의 발전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의료 ICT 인프라(의료 빅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의료 등)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원격의료 서비스, 스마트폰/클라우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웨어러블 및 IoT 기기 등), 인공지능과 의료 빅 데이터 분석기술 등 다양한 수요자(환자) 중심 형 의료 및 생활편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16][17].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효과분석에 대한 조사결과를 표 5에 나타낸다.


▲ 표5. 라이프케어 서비스 효과분석


원격의료 서비스의 경우 80%이상의 미국 의료진은 만성질환 등 진료에 효과적이라 응답하였으며, 미국 소비자의 69%는 비디오 진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2018년까지 65%의 의료서비스가 스마트폰/클라우드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와 유무선 통신/모바일/센싱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함으로써 라이프케어 서비스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빅 데이터의 경우 의료 빅 데이터의 유용성을 높일 수 있는 예방의학적 효과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17].


4-2. 라이프케어를 위한 지능의료 서비스 사례

지능의료 서비스는 의료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조의학기술(assistive technologies) 및 재활의학(rehabilitation technology)과 접목되어 노약자나 장애인과 같이 신체 일부 기능이 저하된 경우 이를 보조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웨어러블/IoT 디바이스들이 대중화되면서 지능의료 서비스 제품군도 질병의 관리나 예방에서 한층 더 진화하여 노인 세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보조의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 ICT 인프라(의료 빅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의료 등) 기반의 원격의료 및 건강관리를 위한 지능의료 서비스 보조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라이프케어를 위한 지능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주요사례와 파급효과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3][16][17].


•‌ 국내의 경우 오산시의 IoT 무선 자가망을 이용한 노인사회 안전돌보미 서비스(LoRa), 강원도 삼척시의 경로당 원격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 서울시 노원구, 성남시 등의 loT 기반 독거노인 실버케어 서비스 등이 파급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해외 사례로는 영국 런던의 스마트폰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쳇 봇), 싱가포르의 화상진료 및 재활의학, 원격의료 서비스(Telehaelth Initiative), 이탈리아의 노인 재택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Bolzano), 일본 이시노마키시의 지능의료 서비스(왕진선생) 등이 대표적이다.


Ⅴ. 맺음말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제품/솔루션들이 출시되면서 라이프케어 서비스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위한 의료 ICT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지능의료 서비스 및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세계 3대 ICT박람회 중 하나인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도 지능의료 서비스가 소개된바 있다9)


한국의 고령화 사회 현상은 전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의 인구 고령화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6년에는 한국도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가장 큰 사회적 위기는 1인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이다. 


특히 한국의 독거노인 무연고자 사망자수는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고령인구의 웰빙(well being)을 위한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18]


WHO를 중심으로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 도시(Aging in Place 도시) 만들기를 통해 고령인구의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특히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한 고령친화 도시건설의 경우 직업세계에서의 은퇴가 기존 노인계층보다 많은 부를 소유한 고령 소비계층의 출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기 고령자인 베이비붐 세대는 노쇠기 고령자보다 사회참여 의지가 높기 때문에 이에 부합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 정책이 요구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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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총인구의 7%를 넘는 경우를 의미한다. 14%를 넘게 되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를 넘어서면 초 고령사회(hyper aged society)로 분류하고 있다.


2)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자신의 주택에서 살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살기 좋음(livable)에 대한 가치는 주거환경 개선, 원격 돌봄 서비스, 생활편의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력을 확대시키는 것을 의미함


3)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노령자가 은퇴 후 가족이나 공공기관의 도움 없이 자신의 주택에서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하려는 능동적 의미와, 또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나 더 이상 소득이 창출되지 않아 더 나은 곳으로 주거이동을 할 수 없어 기존 주택에 고립될 수밖에 없는 수동적 의미를 담은 고령친화형 도시재생 사업을 의미함


4) ‌기대수명이란 연령별, 성별 사망률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기대치를 의미한다.


5) ‌액티브 에이징이란 생산적 노년과 성공적 노년의 개념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노년생활의 주체인 노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도록 유인하는 개념임. 건강유지를 위한 노인자신의 노력과 사회 정책적 환경 조성 등의 개념을 포괄하고 있음


6) ‌전자의무기록(EHR : Electronic Health Record), 개인의무기록(PHR : Personal Health Record), 원격진료(tele-medicine) 및 보건·의료정보시스템(HIS : Healthcare Information Systems) 등을 포괄하는 ICT-의료 융합 서비스


7)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등장한 ICT-의료 융합 서비스로서 의료(진료(진단) 및 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의 주체를 의료진(의료기관)에서 개인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8) ‌환자의 진료(치료) 및 건강상태 관리기능을 의료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건강관리의 범위를 확장시킨 ICT-의료 융합 서비스


9) ‌슬립 넘버 360 스마트 침대(Sleep Number 360 Smart Bed), 피트니스 링(Fitness Ring), 피트니스 미러(Fitness Mirror), 아이라(Aira), 핏&헬시(Fit&Healthy),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어린이체온계(Temp Traq) 등



박세환 Ph.D.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ReSEAT프로그램 전문연구위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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