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자사 합성수지 7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전 세계 130여개 정유·화학사와 원료 제조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석유화학 원료인 폴리에틸렌(Polyethylene),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뷰타다이엔(Butadien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제품과 고기능성 합성수지 제품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컴파운드 PC 제품 등이다. 이번 친환경 소재 인증으로 친환경 폴리머 시장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안으로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열분해 나프타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2025년 약 5만톤(t)의 친환경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2030
코로나19 상황 개선 시까지 과태료 처분 유예 환경부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되는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제한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와 매장 직원 간의 갈등, 업주들의 과태료 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환경부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월 5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식품접객업소 내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오는 4월 1일부터 다시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소비행태 변화, 코로나19 등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자 합성수지(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였다. 또 세척해 사용하는 컵, 그릇 등 다회용품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일반 식당에서 쇠수저, 그릇 등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환경부는 폐기물을 저감하려는 제도의 취지와 식품접객업소의 우려를 고려해 규제는 그대로 재개하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계도 위주로 운영하기로 하고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계도 방침에 따라 규제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처분되지 않으며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전세계적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이 역대 최초 수출 1100억 달러를 돌파해 1171억 달러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2022년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020년 대비 16.2% 증가한 1171억 달러로,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12월이 최초였는데, 지난해에는 6번이나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기업 수에서도 기념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이 2294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5000만 달러를 달성한 기업 250곳과 1억 달러를 달성한 기업 66곳도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347개로 2020년 9만 4900개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특정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품목에서 성과를 보였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2.6%로, 국내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 56.6% 보다 낮
헬로티 임근난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초 소재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천5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천9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3%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831억원으로 484.3%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직전 분기에 세운 최대 실적(매출 1조8천545억원, 영업이익 6천125억원)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은 2분기 매출 8천242억원, 영업이익 2천92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수요가 커진 일회용 장갑 소재인 NB라텍스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세계 경기 회복으로 타이어용 고무 제품의 수요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2분기 매출 4천808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거뒀다. 자동차, 가전, 완구 등 전방산업과 일회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ABS(고부가 합성수지) 등 제품의 수익성이 유지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그간 폭발적인 수요 성장을 보였던 기초 소재 시장 업황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