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2' 박람회에서 국내외 메이저 선급과 탄소중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박람회에서 미국 ABS, 영국 로이드(LR), 프랑스 BV 등으로부터 탄소중립 선박을 위한 기술을 승인받고 한국선급(KR)과 차세대 탈(脫) 탄소 선박 개발을 위해 손잡기로 했다. 미국 ABS선급과는 ▲ 10만㎥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 탑재 화물 탱크 ▲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하이브리드 전원 장치 ▲ 탈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토젝트(JDP) 등 기술 3건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개발을 위한 설비 안전성 검토(HAZID)를 완료해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전용 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본 승인(AIP)도 획득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과 친환경 추진 시스템 및 중형급(4만㎥)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등 2건의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는 업종을 막론하고 전 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천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천88만CGT(267억1천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2006∼2008년 조선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달성한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 1천189CGT 가운데 723만CGT(61%)를 우리가 수주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는 국내 업체들 전체 수주량의 66%에 해당한다. 선종별로 보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세계 발주량(16척) 100%를 우리가 수주했다.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54척 중 81척(51%),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31척 중 27척(87%)을 한국이 따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만3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1조8천억원)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