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윤성에프앤씨가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 기술 및 장비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 ‘패밀리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이차전지용 배치식 전극 슬러리 제조 시스템의 문제를 보완한 연속식 전극 슬러리 제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윤성에프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 Roll To Roll 공정 기술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제조 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연속식 건식 전극 제조 장비의 Roll To Roll 공정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윤성에프앤씨는 지난 40여 년간 독자적인 믹싱 시스템을 개발해온 차별화된 믹싱 장비 제조 기술 보유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4,000L급 대용량 믹서를 개발하여 국내 믹싱 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으며, 믹싱 시스템 관련 특허 약 40여 건을 보유 또는 출원 중인 기술 집약적인 기업으로 글로벌 믹싱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윤성에프앤씨는 오는 2024년까지 신규 R&D센터 연구동 건립, 연구원 신규 채용, 인프라 확대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급증과 미래 산업의 전동화, 무선화로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배터리는 친환경화라는 트렌드 속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수단이며, 관계부처 합동 ‘2030 K-배터리 발전 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탄소중립의 열쇠로써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전극 습식 제조과정에서 용매 건조로 인해 1kWh당 42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친환경 제조를 위한 공정 혁신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배터리 전극 습식 제조 시 건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용매와 소재의 층 분리 현상으로 인해 약 10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두께로 전극을 코팅할 수 없다. 이것은 현재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250Wh/kg 이상으로 향상하는 것을 가로막는 기술적인 문제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 김진수 박사 연구진이 산학연 드림팀을 구성해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배터리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컨소시엄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총괄주관으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성에프앤씨, ㈜한화/기계가 참여하며 경상국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