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내수 중심 중견기업 200개곳이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중견기업 수출 기업 전환 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분야에 걸친 17개 수출 지원 기관으로 꾸려진 지원단은 내수 중심 사업을 펴는 중견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단에 수출 기업으로의 전환을 신청하는 중견기업은 ▲해외 법령 및 계약 법률 자문(법무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상담(관세청)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간접 수출(한국무역협회) ▲무역보험 한도 우대 및 보증료 할인(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 자금 금리 우대(수출입은행) ▲최대 300억원 대출(우리은행)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원반 운영을 통해 2028년까지 5년간 매해 40개 안팎씩, 총 200여개의 중견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2024년 역대 최대 수출액 목표인 7천억달러 달성을 위해 내수 기업들이 세계 시
수출기업의 애로 해결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결집한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트레드타워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관계부처 및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단은 기업의 수출·수주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산, 세제, 금융, 규제 완화, 마케팅, 물류 등 전 주기에 걸쳐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원전, 방산, 해외건설·플랜트 수출 사업에는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해 성공적인 수주를 지원한다. 지원단은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1차관을 공동 단장으로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의 수출·수주 담당 직원들로 구성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지원기관도 참여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정부의 수출·수주 지원역량을 총 결집해 2026년 수출 5대 강국 달성을 뒷받침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수주 지원 의지를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에서 원전 기업을 위한 수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무보) 등은 원전 기자재 기업들에 각종 수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수출 실적 보유 기업에 자금을 대출하는 수출대출,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촉진대출, 수출 계약의 이행을 위해 은행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이행성 보증 등 무역금융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코트라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한국의 원전 기자재 수출 기업과의 글로벌 기업 간 협력 수요를 발굴하는 원전 글로벌파트너링 사업과 원전 기자재 수출기업 해외지사화 지원 사업 등을 소개했다. 박재영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대부분의 원전 기자재 기업들이 수출 실적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임을 고려해 코트라의 수출 초보기업 맞춤형 컨설팅, 무보의 수출성장금융 등 수출 첫걸음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12월 초 코엑스에서 열리는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도 원전 기업 30개를 초청해 일대일 수출상담회 기회를 개최한다는 방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1조7천억원 포함 PF 방식으로 4조3천억원 조달 "프로젝트 기술력·경험 인정받아…해외 전력망 사업 확대 기반될 것"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송전망 사업에 필요한 38억4천만달러(5조4천억원) 규모의 재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2일 UAE 현지 법인이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 신용만으로 대출을 받는 프로젝트파이낸스(PF) 형식으로 약 31억달러(4조3천억원)의 차입금을 조달하는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 12억달러(약 1조7천억원)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고, 나머지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 국제 상업은행으로부터 조달했다. 차입금 외에 7억4천만달러(1조1천억원)의 사업비는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을 수주한 한전 컨소시엄과 발주처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의 지분 투자를 통해 마련했다. UAE 해저송전망 사업은 한전의 첫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HVDC)을 적용한 3.2GW(기가와트) 용량의 해저 케이블 및 변환소를 2025년까지 건설해 향후 35년간 운
한국수출입은행은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GS에너지에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 19일 GS에너지와 에너지 안보 확립·탈 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은은 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 국내·외 저탄소 에너지 사업 참여 ▲ 저탄소 에너지 국내 도입 및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와 해외 LNG 복합발전소 건설·해외 LNG 도입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사업 투자 역량 강화와 국가 자원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전략 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7월 12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 시운전에 착수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는 단일 일괄 공사로 세계 최대이자 설비용량으로는 인천·평택·통영, 일본 소데가우라 기지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로, 22만㎘급 저장탱크 8기와 연간 2,200만 톤의 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쿠웨이트 LNG 사업은 국내 금융 투자사(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및 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가스공사), 중소·중견기업 130곳이 ‘One Team Korea’를 공동 구성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생산기지 시운전·교육 역무를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금융 수출 23억 달러(총 사업비 36억 달러 중 64% 차지), 플랜트 수출 29억 달러를 각각 달성하고 2,000여 명의 직접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해외 LNG 인프라 분야에서 EPC 시운전 및 교육, 기술 자문, 멕시코 LNG 터미널 투자 등 3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안정적인 운영 기술력을 활용해 이번 쿠웨이트 터미널 시운전 및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시운전을 위한 전 공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