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비해 자율주행용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에 초점 맞춰 일본의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 12개 기업이 차량용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조직을 내달 1일 공동 설립한다.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도요타·닛산·혼다·마쓰다·스바루·덴소·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12개사는 '자동차용첨단SoC기술연구조합(ASRA)'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기업들은 각사 강점을 살리면서 공동 연구에 참여해 최첨단 기술의 실용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용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 개발해 2030년 이후 양산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ASRA의 본부는 나고야시에 두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도모하는 일본 정부도 ASRA에 대한 지원을 검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아이오닉5·코나 일렉트릭은 '톱10' 안착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그룹 중 네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의 전기차(BEV)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5만4906대(5.7%), 기아는 4만2082대(4.3%)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시장은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한다. 유럽 10개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총 24만8421대를 팔아 2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스텔란티스(13만6345대·14.1%), 테슬라(13만251대·13.4%) 순이었다. 최근 전기차 수출을 늘리고 있는 중국의 길리차그룹과 상하이차그룹은 각각 5만7329대(5.9%), 2만6936대(2.8%)를 판매하며 8, 9위에 올랐다. 다만 테
로옴, e-Axle 전체 고려한 인버터의 공동 개발 진행 로옴은 마쓰다(Mazda), 이마센(Imasen) 전기 제작소(이하 Imasen 전기)와 전동차의 전동 구동 유닛(이하 e-Axle)에 탑재되는 인버터 및 SiC 파워 모듈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e-Axle은 모터, 감속기, 인버터를 일체화한 ‘EV의 심장부’로, 전동차의 주행 성능이나 전력 변환 효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유닛이다. 이 가운데서도 구동의 중핵을 담당하는 인버터의 고효율화를 위해 SiC MOSFET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로옴은 마쓰다를 중심으로 한 ‘전동 구동 유닛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업 체제’에 참여해 Imasen 전기 등 파트너 기업과의 공동 가치 창조를 통해 e-Axle 전체를 고려한 인버터의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그 성능 향상을 서포트하는 첨단 SiC 파워 모듈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전에 없던 새로운 소형·고효율 전동 유닛의 창출에 기여한다. 로옴은 이번 협업을 통해 파워 반도체에 요구되는 성능 및 최적의 구동 방법을 완성차 레벨에서 역산해 이해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SiC MOSFET, 모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새로운 가치 창조를 지향
[첨단 헬로티] 일본 자동차 업체인 마쓰다가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30% 이상 효율적인 압축 착화(compression ignition) 가솔린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쓰다는 새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2019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마쓰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스카이액티브-X는 압축 착화에 기반한 세계 첫 상용 가솔린 엔진이다. 다임러와 GM도 수십년간 압축 착화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마쓰다가 앞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액티브X는 연료 공기 혼합물이 피스톤에 의해 압축될때 스스로 발화한다. 스카이액티브X는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솔린과 디젤 엔진의 이점을 결합한 것이라고 마쓰다는 설명했다. 마쓰다는 다른 제조사에 스카이액티브X를 제공할 계획은 없다. 마쓰다의 행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마쓰다는 토요타와 협력해 전기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에 16억달러 규모의 공장도 짓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마쓰다는 전기화는 필요하지만 우선순위 측면에서 보면 이상적인 내부 연소 엔진을 추구하는 것이 급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