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웨이라이)가 자본금 1억달러(약 1천300억원) 규모로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전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치차차에 따르면 니오는 4일 본사가 있는 상하이시 안팅구에 '니오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치차차는 니오의 공동 창업자인 친리훙 회장이 이 신생 회사의 법적 대표라고 전했다. 다만 니오는 해당 회사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화상을 통해 생중계 된 한 행사에서 자사 차량 소유주를 위해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하이의 엔젤투자자 인란은 SCMP에 "스마트폰은 니오 생태계의 일부이며 니오 운영체계와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자동차 회사인 니오가 애플과 샤오미 같은 스마트폰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오는 리샹, 샤오펑과 함께 미국 테슬라에 대항해 급성장 중인 중국의 전기차 3대 스타트업이다. 이들 3개사는 모두 자사 차량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나 디지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오는 지난해 12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중국 시장에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신차 인도까지 몇 달 씩 기다리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미국의 테슬라를 비롯한 중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신차를 인도받기 위해 몇 달씩 대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중국 내 거의 모든 자동차 생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들은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반 자동차 생산업체보다 전기차 생산업체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타격을 더 받고 있다.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 반도체 부품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복수의 테슬라 판매 매니저는 테슬라의 전기차인 '모델 3'와 '모델 Y'의 경우 현재 주문을 넣어도 3월 말까지는 차량을 인도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는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3'는 작년 11월 총 5만2859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테슬라의 11월 인도분 5만2859대 가운데 2만1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여러 완성차 기업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시작했으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 행사 ‘IAA 모빌리티 2021’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외 신차 출시 동향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놨다.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리비안은 미국 일리노이 주 조립 공장에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이번에 생산된 R1T가 고객 판매용이라고 확인하면서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R1T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가 314마일(505㎞)이고, 최저 판매가는 6만7500달러(7900만 원)로 책정됐다. 이 픽업트럭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장착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편, GM은 올해 3분기에 전기 픽업 ‘GMC 허머’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며, 포드는 내년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BMW가 각각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하이브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두 부문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로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SNE리서치가 2021년 상반기 전세계 80개국에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 3와 모델 Y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상하이GM울링과 BYD, 장성기차, 니오는 자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상하이GM울링은 홍광 미니 EV를 앞세워 무려 15배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도 ID.3와 ID.4 수요 급증에 따라 3배가 넘는 고성장을 구현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이에 비해 르노는 트윙고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에 판매 감소가 전체 증가분을 상쇄시키면서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률에 그쳤다. 현대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가 모두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