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에서 개발한 유방암 모형과 동물 실험을 통한 사전 성능 검증 완료 한국광기술원은 ㈜아프로스 및 국립암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조직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를 AR글래스 등과 같은 보조기구 없이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하는 ‘자유공간 증강현실(AR)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유방암 수술에 사용하는 근적외선 형광 프로브 영상 시스템은 수술자가 형광 조영제에서 발생하는 빛의 파장을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수술 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유방암 영상 모니터와 환부를 교대로 응시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한국광기술원 광의료바이오연구센터 연구팀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유방암 영상을 높은 가시성을 갖는 소형 광투사 장치를 활용하여 환부에 동일 형태로 직접 투사하여 수술자가 환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본 기술은 인체 생체조직의 유동성 때문에 생기는 유방암 위치의 잦은 변동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환부에 직접 투사하기 때문에, 수술자의 집중도를 높여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 기술은 국립암센터에서 개발한 유방암 모형과 동물 실험을 통한 사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clobot)이 국립암센터에 다수의 의료 자율주행 로봇 기반 서비스와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클로봇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약 16억원 규모의 ‘의료진 업무경감을 위한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클로봇은 올해 말까지 대형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보조 로봇 10대, 고중량 이송 로봇 2대, 소독용 방역 로봇 1대와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로봇기술 활용사업으로, 국립암센터에서 다수의 로봇이 ▲물품운반 ▲회진 지원 ▲간호사 보조 등 구체적인 의료 보조서비스를 수행한다. 특히, 본 구축사업의 핵심요소인 ▲다기능성 의료 보조 로봇, ▲13대의 로봇을 운영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에는 클로봇의 자체개발 제품이 도입될 예정이다. 먼저 클로봇은 의료 보조 로봇이 협소한 통로, 의료기기, 침상 등 병원 공간 내 물품을 탐지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자사의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