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센서 등 다양한 전장부품과 범퍼·외장재를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가 독일 레하우 오토모티브(REHAU Automotive)社와 함께 조명, 센서 등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intelligent vehicle fronts)’ 개발에 나선다. 최근 ZKW와 레하우 오토모티브는 첨단 조명 시스템을 통합하는 차량 전면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하우 오토모티브는 내외장재 및 범퍼 전문기업이다. 폴리머 등 고분자 화합물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술을 기반으로 원재료와 시스템창호 등을 개발하는 레하우 그룹의 자회사다. ZKW와 레하우 오토모티브는 이번 협업을 통해 조명, 센서, 전자장치 등 전방에 필요한 다양한 전장부품과 범퍼 등 외장재를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지능형 차량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에 적용된다. 이에 전기차 전면의 범퍼와 헤드램프 등 구성요소들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 차량 전면부를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음새를 최소화한 차량 전면부는 조명, 로고, 센서 등을 활용해 미니멀하면서도 개성있는 자동차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로 전장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추세다. 특히 삼성과 LG, 현대자동차그룹은 소재와 부품, 모듈 단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전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지속적인 투자, 기업 인수 등의 비즈니스 전략을 앞세워 전장 시장이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가고 있다. 듬직한 전장 삼대장 갖춘 LG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LG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해 전장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신설된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 발돋움했다. 201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했다. 이에 LG전자는 VS사업본부에서 주관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제품을 중심으로 전장 생태계를 공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오스트리아 소재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를 방문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맞춰 LG전자의 전장(VS) 사업이 내년에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조 사장이 첫 해외 출장에서 전장 사업을 챙기며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과 최근 오스트리아 ZKW 본사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ZKW 경영진과 LG전자의 전장 사업 및 성장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18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인 ZKW를 인수해 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하고 전장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ZKW는 연구·개발, 신규 사업장 확장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키워 가고 있다.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 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 원이며, 이중 ZKW의 비중이 20%를
[헬로티] LG전자의 차량용 램프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가 유럽에서 자율주행 관련 특허를 대거 출원하며 LG전자의 전장 사업 입지를 키우고 있다. ZKW는 지난해 유럽에서 50건의 혁신 기술 특허를 출원하며 오스트리아 기업 중 특허 4위를 차지했다고 6월 2일 밝혔다. ZKW는 중국에서는 특허 7건을 출원했다. ZKW가 출원한 특허는 대부분 자율주행 기술과 센서와 관련이 있다. 대표적으로 야간에 카메라 센서의 최적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고주파 진동 등으로 센서를 청소하는 솔루션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ZKW는 올해 신규 연구소를 만들고 미래차 연구 개발, 협동 로봇 개발 등을 통해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 '뉴사이트이미징'과 협업해 눈부심이 없는 지능형 하이빔을 개발해 헤드램프 혁신에 속도를 냈다. ZKW는 뉴사이트이미징과 2019년부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첫 번째 성과인 지능형 하이빔은 현재 양산이 가능한 단계로 알려졌다. ZKW는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체코 올로모우츠, 중국 상하이에 신규 사업장을 세운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와 중국 신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