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설비가 늘어도 공정과 공정 사이에는 여전히 작업자가 필요하다.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코봇) 등과 같은 기존 고정형 로봇은 자신이 배치된 자리에서 작업하고, 자율주행로봇(AMR)은 정해진 목적지까지 물건을 나른다. 그러나 물건을 꺼내 다음 설비·공정으로 넘기고, 버튼을 누른 후, 다른 작업으로 이어주는 구간은 다시 작업자의 몫이 된다. 국내 로봇 플랫폼 업체 뉴빌리티가 자사 자율주행로봇(AMR) ‘뉴비(Neubi)’를 실제 현장에 투입하며 마주한 한계도 여기서 시작됐다. 이동만으로는 하나의 업무를 끝까지 완결하기 어려웠다는 게 사측의 분석이다. 지난 29일 공개된 상체형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플랫폼 ‘빌리(Billi)’는 이 빈칸을 겨냥한다. 실제로 이날 빌리는 작업 지점까지 이동한 뒤 선반 앞에 멈췄다. 곧바로 팔을 내미는 대신 작업 위치를 잡고 상체·팔을 움직여 물체를 처리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양팔을 몸쪽으로 접고 상체를 낮춰 다시 이동 가능한 자세로 전환했다. 이동·접근·조작·적재를 따로 떼지 않고 잇는 과정이다. 두 다리 대신 바퀴(Wheel)를 달고, 높낮이를 조절하는 상체와 360° 회전 구조, 양팔과 모
죽전휴게소 시범 운영을 완료하고 청주휴게소에 라면 조리 로봇 ‘YV-2’ 설치·상용화 가동 오류 감지 및 자가 복구 시스템 탑재...“무인 조리 플랫폼의 95% 이상 가동 안정성 확보” 옐로펀트로봇이 로봇 커피 플랫폼에 이어 로봇이 직접 라면을 조리하는 ‘YV-2’을 출시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라면 조리 로봇 YV-2는 앞서 경기 용인시 소재 죽전휴게소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최근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청주휴게소에 두 대가 설치돼 가동을 시작했다. 사측은 플랫폼 출시와 동시에 전국 10여 곳 이상의 휴게소에서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옐로펀트로봇은 커피 제조 플랫폼 'YV-1'과 이번 YV-2를 비롯힌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튀김 조리 ‘YV-3’, 양팔 로봇 ‘YV-4’, 종합 모듈형 ‘YV-5’ 등으로 이어지는 식음료(F&B) 무인화 라인업을 보유했다. 이러한 무인 플랫폼 시리즈는 운영 중 발생하는 시스템 오류를 스스로 감지·조치하는 자가 복구(Self Recovery) 프로그램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95% 이상의 가동 안정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생활 밀착형 양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DEUX) 현장 진출했다 서울 성수동 소재 무인 로봇 카페 자회사 ‘라운지엑스(LoungeX)’서 업무 시작 32자유도(DoF) 기반 가동으로 실환경 행동 데이터 수집·검증 본격화 지난 4월 베일을 벗은 엑스와이지 양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듀스(DEUX)'가 실제 매장에서의 실증(Pilot) 작업에 돌입했다. 듀스는 생활 밀착 상반신형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다. 해당 제품은 이달부터 서울 성수동 소재 엑스와이지 무인 로봇 카페 자회사 라운지엑스(LoungeX)에서 행동 지능 기술 검증을 시작한다. 이번 실증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공·실패 사례를 행동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다시 학습·검증으로 연계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가운데 듀스는 세 손가락을 갖춘 로봇 핸드(Robot Hand)와 32자유도(DoF) 기반 가동성을 활용해 양팔 협응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4개의 스워브 드라이브(Swerve Drive)를 통해 360° 로 이동한다. 해당 드라이브를 통해 각 바퀴의 구동·조향을 독립 제어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전용 양팔 로봇 공동 개발 ‘한뜻’ 레인보우로보틱스, 양팔 로봇 하드웨어 및 제어시스템 공급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멀티모달(Multimodal)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와 결합 기대 씨메스로보틱스가 국내 로보틱스 기술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차세대 양팔 로봇 사업화를 추진하며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양팔 로봇 공동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3차원(3D) 영상 및 피지컬 AI 솔루션을 보유한 씨메스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활용된다. 여기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결합해 자율제조 인프라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양팔 로봇 하드웨어 시스템에 씨메스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기술 체계(Stack)을 이식하기로 했다. 실제 산업 현장 내 휴머노이드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장벽을 원천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양팔 로봇이 복잡한 제조·물류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공장 안에서 반복 동작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로봇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됐다. 다음 갈림길은 사람 곁이다. 매장·사무실·집안처럼 동선이 비정형적이고 예외 상황이 시시각각 발생하는 공간에서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 이때 로봇이 어떤 작업을 얼마나 빠르게 수행하는지보다, 낯선 환경 안에서 작업을 끝까지 이어가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비스 로봇이 산업용 로봇 대비 늦춰 보급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로봇 공학 기술 자체보다 운영·상호작용·복구·수용성까지 한꺼번에 충족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화려한 형태의 로봇이 아니다. 그것이 아니라 복잡한 작업 과정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이후 작업을 유기적으로 이을 수 있는지다. 로봇이 특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도 연계 복합 동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시점 각광받는 온전한 형태의 풀바디(Full-body)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도 중요하지만, 로봇이 넘어야 할 선결 허들이 따로 있다. 지금 당장 비용을 지불할 사용자가 있는지, 실제 공간에서 반복 검증 가능한 로봇이 있는지다. 이는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 기술 업체 엑스와이지가 공개한 양팔형 서비스 로봇 ‘듀스
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손잡고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연구소 설립한다 휴먼로봇인터렉션 센터(Center for HRI), 엑스와이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피지컬 AI(Physical AI) 데이터 수집 로봇 작업 수행, 사용자 반응 간 관계 구조화 작업도 엑스와이지가 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하 MOT)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을 구현하는 연구 전초기지를 배치한다. 이들은 ‘휴먼로봇인터렉션 센터(Center for HRI)’ 설립·운영을 위한 비전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HRI 분야 전문 연구 및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실제 환경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수집과 검증을 통해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완성도 제고를 노린다. 로봇의 실생활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규현 MOT 원장은 "센터는 산업 현장과 사용자의 삶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연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엑스와이지와 같은 산업 파트너와 함께 사람 중심의 로봇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센터에서는 ▲HRI 시나리오 설계 ▲작업 단위 및 사용자 상호작용 데이터 확보 ▲모델 검증 등의 연구
바리스타 로봇 판매·서비스 매출 35억 원 달성...누적 주문 72만 건 웃돌아 “재구매율 50% 이상 기록” 현대자동차그룹·서울시특별 등 주요 파트너로부터 운영 안정성 인정 글로벌 특허 35건 기반 기술 보호 체계 구축 및 실제 공간 중심의 상용 운영 모델 확장 의지 밝혀 엑스와이지가 지난해 국내 로봇 상용화에 기여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로봇 솔루션 판매에 들어선 첫해에 바리스타 로봇 관련 매출이 35억 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이번 성과는 로봇이 개념증명(PoC) 단계에서 실제 현장에서 수익을 내는 상용 단계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사측은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브루X(BarisBrewX)’를 통한 누적 주문 건수가 72만 건을 넘어선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 로봇의 누적 운영 시간이 1만 시간을 돌파한 점은 로봇 서비스가 시장의 일상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엑스와이지는 현재 바리스브루를 비롯해,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스토리지(Storagy)’, 지능형 양팔 로봇 ‘듀스(deux)’ 등 자체 개발한 로봇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시점 이들 시스템은 카페·오피스·의료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 투입해 운영
로봇기술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로봇 팔과 이동 로봇(모바일 로봇)을 양축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이 두 가지 플랫폼에 모션제어 기술, 고속 네트워크 기술,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 등이 축적됐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VR, 사물인터넷 등, 통칭하여 ICT 기술이 융·복합되고 있다. 로봇산업의 태동과 발전 1960년대에 미국에서 산업용 로봇 팔과 연구용 이동 로봇(모바일 로봇)으로 시작된 로봇기술은 1970년 말에 일본에서 로봇 팔의 구동에 전기식 서보 모터를 적용하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 로봇 기구부의 성능이 더욱 개선되는 한편, 제어기(컨트롤러)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일본, EU를 중심으로 로봇회사의 매출 규모도 커졌다. 한국에서도 1980년부터 KAIST에서 로봇 팔의 기초연구를 시작했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는 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에서 자체개발과 해외기술 제휴로 로봇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1990년대부터는 국내외 로봇을 자동차 용접과 핸들링, 전자부품 조립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에 이른다. 우리 정부는 2004년부터 지능형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했으며, 2008년에 로봇특별법을 제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