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임홍기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3D 재구성 분야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임홍기 교수 연구팀 소속 신승혁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김다빈 석사과정 학생은 기존 3D 재구성 인공지능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방 곡률 매칭(Forward Curvature-Matching, FCM)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모델은 훈련할 때 사용된 특정 조건에만 의존해 입력 방식이 바뀔 때마다 재훈련이 필요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FCM 기술은 모델이 3D 객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입력 데이터와 가장 잘 일치하도록 최적의 변화폭을 결정해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는 3D 재구성의 품질과 유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점에서 학계 관심을 받았다. 이 연구를 담은 ‘확산형 프라이어와 전방 곡률 매칭 우도 업데이트를 통한 적응형 3D 재구성(Adaptive 3D Reconstruction via Diffusion Priors and Forward Curvature-Matching Likelihood Updates)’ 논문은 국제학술대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25에 게재 승인을
"이번 기법은 향후 원격탐사 분야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열어줄 것" 텔레픽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중 하나인 ICLR 2025(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에 두 편의 논문을 채택시키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인공위성 영상 분석 관련 논문으로, 최고학술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텔레픽스 연구진이 단독으로 수행한 수상 논문은 ‘인페인팅 디퓨전 모델을 통한 원격탐사 분야의 퓨샷 세그멘테이션 문제 해결’로, 딥러닝 기반의 객체 분할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특히 위성영상처럼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디퓨전 기반 이미지 인페인팅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예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 과적합 문제를 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논문은 ICLR 내 '원격탐사를 위한 머신러닝 워크숍(ML4RS)'에서 발표되며, 이 워크숍은 구글 딥마인드, 미국 애리조나 대학,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스탠퍼드 대학, 뮌헨 공대, 마이크로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