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로봇에게 맡긴 사람들. 이들은 돌려받은 시간을 들고 개장 전의 쇼핑몰 매장 사이를 달렸다. 평소 쇼핑객이 오가던 통로에는 러닝복을 맞춰 입은 500여 명의 참가자가 빼곡히 들어찼다. 부모는 아이의 손을 잡았고, 러너는 손목에 찬 기록계 버튼을 눌렀다. 출발선에 섰을 때 기자가 거둔 첫 인식은 다름 아닌 '의구심'이었다. 평소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기자 입장에서 보면, 로봇 청소기 업체 주관 러닝 행사는 브랜드 홍보라는 목적에 마라톤 대회의 형식을 적당히 덧댄 이벤트 정도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차 관리, 참가 등록, 출발 통제, 코스 운영, 완주 기록 측정, 메달 각인에 이르기까지 일반 러닝 대회의 기본 구조가 매끄럽게 이어졌다. 쇼핑몰 바닥 역시 예상과 달리 발을 헛밀어내지 않고 잘 감겼다. 여기에 냉방이 가동된 실내 코스 덕분에 한여름 특유의 찌는 열기와 습도도 빠져 있었다. 현장에 참가한 기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피해 수차례 주행선을 바꾸고, 실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오차까지 감수한 끝에 기록계가 멈춰 선 숫자는 19분21초. 5km 코스 기준 개인 최고 기록이다. 로보락(Roborock)은 지난 22일
“참가자의 다양한 아웃도어 경험을 카메라에 담고 공유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 고프로가 이달 23일 강원도 평창군 소재 휘닉스 평창에서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를 개막한다.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는 이틀 동안 진행되는 아웃도어 페스티벌로, 올해 2회차를 맞았다. 고프로 관계자는 “일상 속 즐거운 순간을 촬영하고 공유하는 브랜드 가치를 보다 많은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고 발혔다. 행사는 7km 트레일 러닝 ’굿러너 다운힐 레이스‘, 어린이 밸런스 바이크 대회 ’고프로X스트라이더컵 챔피언십‘, 반려견 어질리티 및 원반 던지기 ’디스크독‘ 등 경쟁 부문과 ’고프로 미니 FUN 리그‘, ’미니 익사이팅 레이스‘, ’2인 1조 콘홀게임‘, ’고프로 포레스트 요가‘ 등 이벤트로 구성된 일반 부문으로 즐길거리가 세분화돼 있다. 닉 우드먼(Nick Woodman) 고프로 CEO는 “참가자의 다양한 아웃도어 경험을 카메라에 담고 공유하는 즐거운 축제의 자리가 되도록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관광재단·휘닉스 평창과의 협업으로 기획된 행사인 만큼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