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개발·사업화, 인력 양성, 연구개발 전문인력 교류 등 추진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29일 시청에서 7개 연구기관과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연구기관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한국재료연구원(KIMS),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다. 도와 시, 연구기관은 앞으로 선도기업 육성과 핵심기술 개발·사업화, 인력 양성, 연구개발 전문인력 교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및 연구개발 기반 지원 등에 협력한다. 도와 시 등은 용인·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최근 정부 발표와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지방 유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와 초격차 반도체 기업 육성, 글로벌 반도체 시장 초격차 유지라는 목표를 세우고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인재 양성 등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최태원 회장, "2025년까지 경북지역에 5조5000억 원 규모 투자 실행할 것" SK실트론이 반도체 웨이퍼 구미 공장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일 구미 SK실트론 본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실리콘반도체 웨이퍼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1조2000억 원대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첫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5년까지 SK그룹이 경북지역에 모두 5조5000억 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의 이번 투자는 작년 1조 원 투자의 연장선상이다. 구미 국가산업 3단지 내에 1조236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만2716㎡ 부지에 총 2조3000억 원을 들여 300mm(12인치) 실리콘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하는 것이 골자다. 공장증설로 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이달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구미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
FC-BGA와 카메라 모듈 생산 위한 제조시설 구축에 박차 LG이노텍이 경북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총 1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먹거리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이하 FC-BGA)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LG이노텍은 6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도 및 구미시와 1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의원(국민의힘), 관련 기관 단체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이노텍은 협약을 통해 연면적 약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 인수를 포함해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총 1조40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FC-BGA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구축에 쓰인다. LG이노텍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구미 4공장에 FC-BGA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카메라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1000여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LG이노텍은 기존에 운영 중인 구미 1A, 1, 2, 3공장에 이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는 14일 구미시청에서 원익큐엔씨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임창빈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익큐엔씨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8만 여㎡에 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미 향토기업인 원익큐엔씨는 삼성,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지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공장 증설로 250명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 환경에도 투자를 결정한 것에 감사드리며,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원 93만여㎡ 땅에 조성하는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1단계 구간(372만㎡) 공정률이 99%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시 탄소산업인증센터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