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앞둔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 집계에만 집중하기보다 연결 종속회사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수집 체계와 재무제표 연계, 외부 인증에 대비한 내부통제를 서둘러 갖춰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공시를 ESG 담당 부서의 보고서 작성 업무로 한정하지 말고 경영진과 재무·현업·감사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전사 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상반기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경쟁력 포럼’이 열렸다. ‘확정된 기준, 다가온 의무화’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지속가능성공시기준(KSSB)과 국내 공시 로드맵, 유럽연합(EU) 규제 변화, 데이터 관리 및 제3자 인증 대응 방안이 다뤄졌다. 정부가 이달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최종안에 따르면 2027사업연도 정보를 담은 2028년 사업보고서부터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를 시작할 방침이다. 2029년에는 연결자산 5조원 이상 기업으로 대상을 넓히고, 제3자 인증은 2030년부터 의무화할 계획이다. 공시는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를 통해 시행하며 이를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윤나영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 팀장은 기업
도이치은행(Deutsche Bank)의 2026년 2분기 지속가능·전환금융 실적이 310억 유로를 기록하며 2021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규모다. ESG투데이(ESG Today)는 30일(현지시간) 도이치은행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인용해 이번 분기 지속가능·전환금융 규모가 은행이 2020년 지속가능성 전략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집계에서는 자산운용 계열사 디더블유에스(DWS)의 실적이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 지속가능·전환금융 규모는 520억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누적 실적은 5230억 유로로 늘어났으며, 도이치은행이 2030년 말까지 달성하기로 한 9000억 유로 목표의 약 58%를 채웠다. 사업부별로는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이 상반기 363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라이빗뱅크(Private Bank)는 71% 늘어난 97억 유로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기업은행(Corporate Bank)은 43% 감소한 59억 유로에 그쳤다. 도이치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독일 에너지 기업 RWE의 미국 분산형 청정에너지 사업을 인수하고 현지 분산형 발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ESG투데이(ESG Today)는 30일(현지시간) RWE의 발표를 인용해 골드만삭스자산운용(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의 대체투자 플랫폼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스(Goldman Sachs Alternatives)가 RWE 아메리카스(RWE Americas)의 미국 분산형 청정에너지(Distributed Clean Energy·DCE)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16개 주에 있는 약 348MWdc 규모의 재생에너지 운영자산이다. 교류 기준 용량은 308MWac이며, 별도로 1.2GW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도 포함된다. 거래가 완료된 뒤에도 해당 사업은 발전시설 운영·유지보수와 자산관리, 신규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DCE 사업을 지원하는 RWE 직원들도 거래 종결 후 신설 독립 플랫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와 전력망 분산화로 지역 단위 재생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관 자본과 운영 역량을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세계 2위 해양바이오소재인 알긴산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추진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플랜트너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3호’를 통해 이뤄졌다. 투자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 시리즈A(Pre-Series A)로 진행됐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임팩트스퀘어, 하나금융그룹-큐네스티, 유한킴벌리-MYSC와 함께 씨엔티테크가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설립된 플랜트너는 폐기되거나 방치되는 미활용 해조류에서 유용 성분을 추출·정제하고, 제형화와 중합 등 응용 기술을 활용해 산업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소재를 개발하는 해양바이오소재 기업이다. 플랜트너는 세계적인 해조류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도 수입에 의존해 온 국내 해양바이오소재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알긴산 국산화를 통해 해결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바이오와 의료기기, 뷰티 등 목표 산업군 적용을 위해 다수의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수요 산업군의 요구에 맞춘 개량 소재와 물성을 보완한 중합 기반 신소재 연구도 진행해 왔다. 플랜트너는 이러
탈질촉매 전문기업 나노가 80만 달러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용 고밀도 탈질·산화 복합촉매를 처음 수주했다. 제품 판매가격은 일반 탈질촉매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나노는 지난 7월 확보한 고밀도 탈질·산화 복합촉매 수주 제품을 2027년 공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나노가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설비에 고밀도 복합촉매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이번 제품은 미국 터빈 제조사의 17MW급 가스터빈이 적용되는 발전설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현장에서 생산하는 가스터빈 발전설비에 적용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공급 제품은 나노가 신규 개발한 고밀도 탈질·산화 복합촉매다. 기존 선택적 촉매 환원(SCR) 촉매가 질소산화물 저감에 집중했다면 복합촉매는 질소산화물뿐 아니라 일산화탄소(CO), 암모니아(NH3), 탄화수소(HC) 등 여러 대기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부가가치 고밀도 복합촉매다. 복합촉매 판매가격은 나노의 일반 탈질촉매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프로젝트 적용처의 요구 사항과 기술적 난이도에 따라 판매 단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ISO)와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GHG Protocol)이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보고 표준을 하나의 글로벌 표준으로 통합한다. ESG 전문매체 ESG투데이(ESG Today)는 29일(현지시간) ISO와 GHG 프로토콜이 각각 운영해 온 기업 탄소회계 표준을 단일 공동 표준으로 결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GHG 프로토콜도 같은 날 두 기관이 공동 명의의 통합 기업 표준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새 표준에는 GHG 프로토콜의 스코프 1(Scope 1), 스코프 2(Scope 2), 스코프 3(Scope 3) 기준과 행동 및 시장수단(Actions and Market Instruments·AMI) 표준이 포함된다. ISO가 운영하는 조직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보고 표준인 ISO 14064-1도 통합 대상이다. 스코프 1은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 스코프 2는 구매한 전력과 열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한다. 스코프 3는 원자재 조달과 물류, 제품
테슬라(Tesla)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되는 140MW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생산량 전부를 장기간 구매한다. ESG 전문매체 ESG투데이(ESG Today)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기반 재생에너지 기업 젤레스트라(Zelestra)가 테슬라와 루멘 팜(Lumen Farm)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장기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PPA)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젤레스트라는 하루 앞선 28일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슬라는 루멘 팜에서 생산되는 교류 기준 140MW의 전력을 전량 구매한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루멘 팜은 텍사스주 북동부 앤더슨 카운티(Anderson County)에 들어서며, 텍사스 전력망을 운영하는 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ERCOT) 시장에 연결될 예정이다. 젤레스트라는 2027년까지 공사를 시작하고 2029년 발전소를 완전히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미국 시장으로 에너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 사례다. 양사는 앞서 2024년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Castil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소비 후 폐기물을 최소 75% 함유한 재활용 알루미늄을 차세대 대형 전기차 양산에 투입한다. ESG 전문매체 ESG투데이(ESG Today)는 29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와 노르웨이 알루미늄·재생에너지 기업 하이드로(Hydro)가 유럽 자동차용 알루미늄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앞서 27일 관련 협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유럽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드로 서칼(Hydro CIRCAL)을 차세대 대형 전기차의 시리즈 생산에 적용한다. 하이드로 서칼은 수명이 끝난 자동차와 건물, 기반시설 등에서 회수한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다. 소비 후 재활용 원료 함량은 최소 75%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공급받는 소재의 약 25%보다 크게 높아진다. 양사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을 확대하면 신규 원자재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알루미늄을 생산 체계 안에서 계속 순환시켜 전체 탄소발자국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거점과 가까운 지역에서 폐알루미늄을 수거하고 재가공하면 운송 거리가 짧아져 공급망의 효율성과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자원 재활용 기업 신흥물산이 안성시와 손잡고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고부가가치 바이오연료 원료로 전환하는 자원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엔지켐생명과학 자회사 신흥물산은 최근 안성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식용유 분리배출·재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흥물산은 안성시 삼죽면에 소재한 폐식용유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2023년 코스닥기업 엔지켐생명과학에 인수된 이후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성시는 폐식용유 분리배출 홍보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신흥물산은 전용 수거함 설치와 폐식용유 무상 수거 및 재활용 처리를 맡아 폐식용유를 바이오연료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는 상당량이 하수구로 배출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수질오염과 처리비용 부담의 원인이 돼 왔다. 폐식용유 분리배출 체계가 정착되면 환경오염 저감과 자원 회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다. 안성시는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의 재활용 참여와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흥물산을 통해 관내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원순환가게에 45리터
정부가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그린전환 촉진법과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자발적 탄소시장 등 법·금융·시장 정책을 추진한다. 철강과 석유화학업계는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지원에 더해 무탄소 전력·수소 인프라와 저탄소 제품 시장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 정책포럼’을 열었다.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획예산처가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철강·화학업계와 금융·법률 분야 관계자들이 정책·시장·제도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저탄소 전환은 국제경쟁력의 문제”라며 “단순히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산업 전환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재정과 기업의 자체 재원뿐 아니라 금융권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기술개발부터 금융·탄소크레딧 거래까지 지원 산업부는 기업이 전환 목표와 수단을 제시하고 정부가 기술·금융·시장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산업 GX’ 체계를 추진한다. 산업그린전환 촉진법을 제정하고 산
코베스트로가 BMW, 포비아 헬라 등과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분해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자동차 조명 부품의 재사용·재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437만 유로 규모의 ‘KOLLEKT’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독일 연방 연구·기술·우주부(BMFTR)의 지원을 받는 KOLLEKT는 자동차 조명과 메카트로닉스, 전자 부품의 재활용 가능한 제품 개념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다. 2026년 6월부터 2029년 5월까지 진행된다. 프로젝트에는 총괄기관인 자동차 조명·전장 전문기업 포비아 헬라(FORVIA HELLA)를 비롯해 BMW, 코베스트로, Geba, 프라운호퍼 IEM, 프라운호퍼 UMSICHT, 파더보른대학교, 함-립슈타트 응용과학대학교, 헬름홀츠 드레스덴-로센도르프 연구소(HZDR), SW Maschinenservice 등이 참여한다. KOLLEKT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고려하는 ‘순환성을 고려한 설계(Design for Circularity)’를 중심 개념으로 적용한다.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제조(Remanufacture), 재활용(Recycle)으로 구성된 ‘4R 전략’을 기반으로 자동차 조명 부
세계 2위 해양바이오소재인 알긴산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추진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플랜트너가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임팩트스퀘어, 하나금융그룹-큐네스티, 유한킴벌리-MYSC, AI엔젤클럽-씨엔티테크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4년 설립된 플랜트너는 폐기되거나 방치되는 미활용 해조류에서 유용 성분을 추출·정제하고, 제형화와 중합 등 응용 기술을 활용해 산업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소재를 개발하는 해양바이오소재 기업이다. 플랜트너는 바이오와 의료기기, 뷰티 산업 적용을 목표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 수요 산업군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 개량 소재와 물성을 보완한 중합 기반 신소재 연구를 진행하며 2026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실버를 비롯한 국내외 수상 성과를 거뒀다. 천연물 소재화 역량을 농업 분야로도 확장해 베트남에서 토질 개선에 특화된 유기비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내 미활용 자원과 농식품 산업 부산물을 활용하는 순환 농업 밸류체인의 ESG 가치를 인정받아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 테크페스트 베트남(Techfest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대표 김해원)이 한국산업은행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DB NextONE'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 창공'에도 선정된 데 이어,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 두 곳의 육성 프로그램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AI 탄소 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KDB NextONE은 한국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투자유치(IR) 연계, 해외 진출 등을 종합 지원한다. 서울·부산에 이어 광주에 서남권 거점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이번 개소식에는 산업은행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벤처투자기관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정 기업들의 IR 발표를 직접 청취했다. 땡스카본은 이번 KDB NextONE 서남권 보육시설 개소식에 대표기업으로 선정돼 AI 디지털 MRV(측정·보고·검증) 기술과 탄소 데이터 사업 모델,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IBK 창공은 IBK기업은행의 대표 창업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연계, 전문 멘토링, 오픈이노베이션, 판로
TNFD 시대의 도래 ESG 이야기가 나오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엔지니어와 공장 책임자는 여전히 탄소 배출량 감소, 에너지 절감, 설비 효율화, 제조원가 절감을 먼저 떠올린다. 스마트팩토리, 제조실행시스템(MES), 분산제어시스템(DCS), 전력·에너지관리시스템(EMS), 인공지능 기반 이상 탐지와 예지보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간 산업 자동화 혁신의 상당 부분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전력 소비 최적화, 생산성 향상, 현장 안전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6년 현재 글로벌 공급망과 제조 산업계는 새로운 질문 앞에 서 있다. 그 질문은 “기후와 탄소 다음의 메가트렌드는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해 국제기구, 글로벌 싱크탱크,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은 점점 더 분명한 답을 내놓고 있다. 그 답은 자연자본(Natural Capital)과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이다. 탄소배출권, 재생에너지 조달,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지난 수년간 글로벌 시장을 움직인 중심축이었다면, 이제는 물의 취수와 방류, 토양 오염, 숲과 습지의 훼손, 해양 생태계 변화, 홍수 조절과 수질 정화 같은 생태계 서비스가 ESG 규제와 투자 심사, 기
글로벌 규제의 강화와 공급망 실사 압박 속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ESG 경영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EU의 공급망실사지침(CSDDD,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이나 기업 지속가능성 공시지침(CSRD, 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이 본격화되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글로벌 ESG 공시 표준 IFRS S1, S2를 발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이를 기반으로 ESG 공시 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중에 있다. 이제 ESG 공시는 ‘자율’이 아닌 ‘의무적 제도’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가고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막대한 비용이나 인력 투입을 통해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나, 실제 ESG 경영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다르다. ‘많은 비용을 들여 보고서를 냈음에도 실제 ESG 경영이 진행되고 있음을 모른다’, ‘외부 평가 등급은 올랐지만 정작 현장은 모른다’ 등 무언가를 바꾸고 매년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