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도입이 예고됐던 ESG 공시 의무화는 국내외 동향을 고려해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2026년 2월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 의견수렴안이 발표됐다.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가 구체화하면서 그동안 자율의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ESG 공시는 본격적으로 제도적 틀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TCFD, GRI, SASB, ISSB, ESRS 등 다양한 글로벌 기준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하고 있으며, ESG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상장회사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업마다 적용 기준이 달라 정보의 비교 가능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국내 ESG 공시제도는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 기업의 수용가능성, 정보의 유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화가 추진되었다. 이번 로드맵 초안은 그동안 ESG 공시 로드맵을 기다려온 기업에 향후 준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했다. 본 칼럼에서는 국내 ESG 공시 제도화 방안의 주요 내용과 기업의 향후 대응 방향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ESG 공시 대상과 시행 시기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은 2027년부터 시가총액 3조 엔 이상 프라임시
강원 태백시는 재생에너지 투자 성과가 배당 수익으로 가시화되며 수익 창출을 입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태백시는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인 가덕산풍력발전단지에 지분 17.77%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배당금 약 28억7천만원을 수령한다. 이번 배당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실질적인 재정 수익으로 이어진 사례로 관심을 끈다. 태백 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국내 육상풍력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참여형 구조를 도입한 사업이다. 태백시와 지역 주민, 강원도 등이 공동 출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출자 대비 약 14%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연간 20억원대의 배당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3단계 사업은 본격화되면 수익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태백시는 기대했다. 시는 배당금과 법인지방소득세 등을 지역교육발전기금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구축하고 청정메탄올 등 미래 산업과 연계를 확대해 에너지 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3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시 재정 확충과 함께 새로운 성장
전남 구례군은 풍력과 태양광 등 발전으로 발생한 이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군민 기본소득'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례군은 전날 에너지 전문 기업인 유선기업, SK이터닉스와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례군은 기업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는 방식을 넘어 군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 배분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설계했다. 육상풍력은 부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식물·동물·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피하도록 저영향 풍력 방식을, 태양광은 대규모가 아닌 분산형 방식을 도입해 생태계와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구례군은 농지나 임야의 무분별한 전용을 지양하고 유휴 부지나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 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의 바람과 햇살이 군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자산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자립 도시이자 기본소득 실현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AI 기반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기업 ㈜디버(대표 장승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 최종 선정됐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물류 및 오피스 운영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전반을 자동화·지능화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초격차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기술 고도화·투자 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는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디버는 퀵서비스·당일배송·기업물류를 통합 운영하는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디버(DVER)'와 기업 및 빌딩의 우편물 관리·문서 수발 업무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메일룸 서비스 '디포스트(DPOST)'를 운영하고 있다. 이 두 서비스를 관통하는 핵심은 AI 기반의 완전 자동화 운영 구조다. 주문 접수부터 배차, 배송 관리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했으며, LLM 기반 AI 상담원을 통해 전화로도 주문을 접수할 수 있다. 이렇게 접수된 주문은 AI 배차 시스템과 운영 관제 시스템으로 즉시 연동되어 배송 전 과정이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관리된다. 디포스트 역시 수작업 중심의 오피스 물류를 디지털화하는 데서 나아가 최근에는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조달청이 주관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으로 최종 선정됐다. G-PASS는 국내 우수 조달기업 중 해외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지정을 통해 윌로그는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공식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가 단순한 운송 경로 차단을 넘어 더 복잡한 문제로 번지고 있다. 운송 기간이 연장되고 외부 환경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바이오 의약품, 반도체, EV 배터리 등이 예상치 못한 품질 저하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윌로그의 AIoT 솔루션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화물의 온도·습도·충격·조도·기울기 등 상태 데이터를 IoT 센서 디바이스로 실시간 수집·분석해 화물 품질 무결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윌로그 기술력의 실제 적용 사례도 다양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윌로그의 솔루션을 글로벌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운송에 적용해 북미·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완성차 거점으로 이동하는 KD 운송
CJ대한통운이 물류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협력사 안전 역량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하역·운송 협력사 대표이사를 초청해 안전경영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K-물류 안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오네(O-NE), 풀필먼트, 더운반 등 CJ대한통운의 핵심 사업별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사업부 본부장과 주요 협력사 대표 30인이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며 산업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충족시키고 물류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협약식과 함께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 및 실천방안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현장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구성됐다. 안전 관련 법령 준수 및 안전보건 의무 성실 이행, 안전 가이드·컨설팅 지원, 경영진 주도 안전체계 구축,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 강화, 위험성 평가·안전 점검·보호구 관리 등 예방 중심 안전관리 활동, 사고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 상시 위험요인 발굴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급증하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회원국 간 단일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의 이행을 지원하는 상세 지침을 발표했다. ESG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EU에서 가장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 체계 중 하나에 명확성을 부여하기 위해 공개됐다. 2023년 유럽의 1인당 평균 포장 폐기물은 178kg에 달했으며, 정책 개입이 없다면 2030년까지 총 폐기물 양은 2018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은 같은 기간 동안 최대 46%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침은 포장 디자인, 재료, 재사용 목표, 생산자 의무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변화를 담은 규정에 대한 일관된 해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정의와 준수 경로를 명확히 함으로써, 각기 다른 국가별 규정으로 인해 발생했던 중복 보고 요건, 일관성 없는 정의 등 오랜 비효율성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지침은 기업이 언제 규정상 제조업체나 생산자로 간주되는지, 무엇이 포장재를 구성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식품 서비스 및 소매업과 같은 대량 소비 부문에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에너지 및 화학 산업에서 자율 운영(Autonomous Operations)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개국의 에너지 및 화학 산업 고위 임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5%는 향후 5년 내 자율화 고도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꼽았으며, 이 비율은 10년 내 44%까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율화를 낮은 우선순위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5% 미만에 그쳤다. 경영진들은 자율화에 대한 긴급성이 높아지는 주요 배경으로 사업적 압박을 지목했다. 자율화 도입이 지연될 경우 운영 비용 증가(59%), 인재 부족 심화(52%), 경쟁력 저하(48%) 등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자율화 도입 과정에서 우려되는 요인으로는 높은 초기 투자 비용(34%), 레거시 시스템(30%), 조직 내 저항(27%), 사이버보안 우려(26%), 규제 불확실성(25%) 등이 꼽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자율화 성숙도 보고서(Global Autonomous Maturity Report)’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 기후 프로젝트를 위해 9억 6,030만 달러의 신규 금융 지원을 승인했다. ESG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는 31일(현지 시간) 제44차 GCF 이사회에서 18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승인으로 GCF의 총 포트폴리오는 354개 사업에 걸쳐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의 구조화된 기후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신규 승인액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억 4,100만 달러는 아프리카에 배정됐다. 이 중 가장 큰 규모는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어센트-그린(ASCENT-GREEN)' 프로그램으로, 동남아프리카 21개국의 회복력 있는 에너지 접근을 지원한다. 또한 이사회는 차드, 자메이카, 바하마에 대한 최초의 단일 국가 투자를 승인하며 지원 범위를 넓혔다. 세이니 나포(Seyni Nafo) 말리 공동의장은 “이번에 합의된 9억 6,030만 달러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대규모 기후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투자의 거의 절반이 아프리카를 향하고, 차드, 자메이카, 바하마에서 최초의 단일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의 선도 기업 온세미(onsemi, 나스닥: ON)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전력 통합 모듈(PIM)이 시능전기(Sineng Electric)의 차세대 430kW 액체 냉각 스트링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320kW 유틸리티급 태양광 인버터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성능·고신뢰성 전력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양사의 새로운 설계 수주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설계에 핵심으로 적용되는 온세미의 최신 세대 필드 스톱 7(Field Stop 7, FS7)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와 F5BP 패키지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하이브리드 PIM은 이전 세대 대비 동일한 폼팩터 내에서 전력 밀도를 32% 향상시키고 효율을 0.1% 개선한다. 태양광 인버터의 총 시스템 출력도 320kW에서 최대 350kW까지 확대된다. 온세미의 하이브리드 F5BP PIM은 FS7 IGBT와 EliteSiC 다이오드 기술을 통합해 이전 세대 대비 전력 손실을 최대 8%, 스위칭 손실을 10%까지 줄인다. 첨단 DBC 기판 설계로 기생 인덕턴스를 최소화하고 방열판(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Mars Auto, 대표 박일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서 알라바마·조지아 현대모비스 모듈공장까지 이어지는 총 3,379km 구간의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단일 노선 기준 세계 최장 거리 자율주행 운송 사례로,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실제 상업 물류에서 실현 가능한 솔루션임을 전 세계에 입증한 역사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마스오토는 이번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이어지는 대륙 횡단 노선을 단 3일 만에 완주했다. 하루 최대 1,300km를 주행해 하루 평균 약 800km를 운행하는 미국 현지 베테랑 트럭 운전자 대비 약 63% 높은 운행 효율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규정상 최대 적재 중량인 35톤급 대형 트럭에 수출용 자동차 반제품(CKD)을 실은 상태로 진행된 이번 운행은 고중량 화물을 적재하고도 시속 최대 120km의 고속 주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대형 트럭 자율주행은 장거리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상황 인지, 고속 주행에서의 빠른 의사결정, 차량 크기와 적재 하중에 따른 정밀한 제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 영역이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차량의 반복적인 횡방향
세계 최대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FedEx)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체국)와 협약을 체결하고 우체국 국제특송 서비스 'EMS 프리미엄(EMS Premium)'의 글로벌 배송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페덱스의 광범위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우체국의 전국적인 인프라가 결합하는 이번 협력은 2026년 4월 1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개인 고객부터 중소기업까지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우체국 EMS 프리미엄 서비스에 페덱스의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FedEx International Priority, IP)' 및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 프레이트(FedEx International Priority Freight, IPF)' 서비스가 연계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우체국 고객은 페덱스의 전 세계 220개 이상 국가·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일 기준 1~3일 이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P 서비스는 최대 70kg까지, IPF 서비스는 최대 2,000kg까지 지원해 소규모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부터 시간 민감형 중량 화물까지 폭넓은 수요를 충족한다. 북미·아
CJ대한통운이 베트남 계약물류(CL)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합작법인의 물류부문 지분을 100% 취득하고 비핵심 사업인 해운부문은 파트너사에 이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베트남 물류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베트남 현지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과의 협의를 통해 양사가 조인트벤처(JV)로 운영 중인 물류부문 CJ Gemadept Logistics Holding(GLH)와 해운부문 CJ Gemadept Shipping Holding(GSH)의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양사가 보유한 GLH와 GSH 지분을 맞교환(스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하던 물류부문 법인 GLH 지분 49.1%를 인수하고, 대신 해운부문 GSH 지분 49%를 제마뎁에 이전한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과 제마뎁은 각각 GLH와 GSH 지분 100%를 소유해 독립적으로 경영하게 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배경에는 베트남 물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물류시장 규모는 약 520억 달러(약 75조
(주)한진(이하 한진)이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 사후심사를 3년 연속 통과하며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준법경영 체계를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았다.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심사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한진이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으로, 기업이 법적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척도다. 특히 국제 상거래 시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할 때 핵심적인 판단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이 인증의 유지는 단순한 인증 관리를 넘어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 이번 심사 통과는 한진이 2024년 최초 인증 취득 이후 3년 주기의 인증 유효 기간 동안 매년 실시되는 사후심사를 모두 완벽히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진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시스템이 일회성 구축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진의 준법경영 역사는 20년을 훌쩍 넘는다. 200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
제조업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이하 GX)'의 첫걸음으로, 전문가들은 데이터를 꼽는다. 탄소 감축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현장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센서, 모니터링 시스템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필수지만, 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이는 아직까지 먼 나라의 이야기이다.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의 디지털 솔루션 본부의 본부장사이기도 한 하이지노는 기업 GX의 근간을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으로 규정하며, 제조 현장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역량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GX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이다. 하이지노 김진엽 본부장을 만나, 기업 GX의 병목과 i-DEA의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아래는 김진엽 본부장과의 문답. Q.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었던 하이지노가 GX에 눈을 돌린 계기는? A. “3~4년 전 시장에서 동시에 부각된 키워드가 SaaS, AI, (환경) 규제 대응이었다. 당시 회사는 ‘시장의 변곡점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져갈 것인지 결정해야 했던 때였다. SaaS나 AI는 솔루션이지 시장이 아니었다. 그럼